박종술 장로
2017/09/21 17: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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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간 남선교회전국연합회 근속, 찬양사역 계속하는 것 감사”
아침운동으로 하루 시작, 평신도지도자협회 사무실 출근 동료와 친구들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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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술 장로(80세, 예장통합 은광교회 원로)는 매일 아침 일찍 근처 공원을 걸으며 산책으로 시작하여 건강을 다지고, 고양시 탄현에서 제법 먼 거리지만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907호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사무실에 출근한다. 이 사무실에서 교계의 여러 인사들과 동료 친구들을 만나 친교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를 사랑하고 동료를 만나는 것은 지난날 박 장로가 동 협회 총무(사무총장)를 16년간 맡아 왔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현재 임원진을 도와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장로는 1982년 광주제일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고, 한 때 광주에서 ‘복음서원’이란 기독교서점을 운영해 왔다. 이후 서울에 와서는 불광동 소재 ‘은광교회’에서 30여 년간 봉직해 오면서 본격적인 연합사역에 헌신하게 되었다. 은광교회에서는 남선교회 회장을 비롯하여 제직회 여러 부서를 맡아 일했다.
박 장로의 행정력과 뛰어난 필체솜씨가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16년간 이런 저런 사무행정을 도와 일했다. 특히 '한기총신문'을 창간하여 13호까지 발행하는데 힘을 기우렸다.
항상 온화하고 겸손한 성격의 박 장로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고 친화력이 있어 친교를 나누는 지도자들이 많은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박 장로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80여명의 남선교회 찬양대원이 매주 연습을 하고 대원들은 이 모임에 매료되어 주일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사역에 헌신하고 있다고 한다. 예장통합교단 내에서도 '익투스찬양단'을 창단멤버로서 매주 화요일 연습을 하고 있으며, 박 장로는 20년간 연습에 개근을 하여 근속표창도 받을 만큼 열정이 대단하다. “사실은 열정도 중요하지만 매주 빠짐없이 연습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바리톤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한기총 사무총장을 맡았던 정연택 장로를 비롯하여 자주 만나는 김사철 장로, 유경선 장로를 꼽고 있다. “저는 정연택 장로님은 한기총을 위해서도, 평신도들의 위상을 위해서도 열정을 다하신 분이었고, 아쉬운 것은 그분이 살아 있었다면 작금의 한기총 사태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박 장로가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하는 것은 전국남선교회연합회 임원으로 50여 년간 일했고 장로회연합회 30여 년간 꾸준하게 근속한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말한다. 거의 생애의 모두를 바쳐 일한 것이다.
박 장로는 연합사역에 헌신하면서 “매우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에 욕심이 지나쳐서 명예와 교권에 심각하게 치우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라며 한국교회는 먼저 지도자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평신도 운동도 "단체는 많지만 제대로 국가사회와 교회에 남길 만한 목표가 없이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져 있다“며 개탄스럽다고 했다.
박 장로는 광주에서 경영하던 서점을 정리하고 서울에서 1남 3녀를 뒷바라지 하면서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힘이 드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자녀들이 하나님 은혜로 잘 성장하여 부모를 잘 섬기는 효를 다하고 있다. 특히 장남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기도 탄현에서 ‘호소아과’를 개업하여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이러한 자녀들의 섬김을 통해 미국에 거주하는 딸에게 2년마다 한 번씩 다녀오는 것을 비롯하여 아들 딸이 여러 번에 걸쳐 해외여행을 주선하여 주기도 했다고 한다.
박 장로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인 신영순 권사(76세)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자녀를 공부시키고 가정을 은혜롭게 지켜 나간 것이라며 “노년에 부부가 해로(偕老)하며 살게 됨은 은혜요 감사”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성구는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많이 읽고 있다면서 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참된 복이라고 말한다.
가장 많이 부르고 좋아하는 찬송가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내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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