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목회여정 돌아보며 걸어 온 애환의 삶 정리”
2019/08/01 1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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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두 목사, 자전적 에세이집 ‘초원의 오솔길’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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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레곤주 유진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전병두 목사가 자신이 걸어온 지난 목회여정을 뒤돌아보는 그의 깊은 애환이 담긴 자전적 에세이집 ‘초원의 오솔길’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은 “마음으로 그린 작은 모자이크 그림”이라며, 지난 수 년간 신문과 잡지 등에 투고했던 글을 모아 엮어 놓았다고 밝힌다. “50여 년간 목회여정의 발자국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듯 되돌아 갈 수 없는 과거의 역사”라면서 눈물겨웠던 지난 날을 회고하고 있다.
척박한 농촌에서 태어나 맨발로 뛴 그의 지난 날을 진솔하게 담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기자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전 목사가 살아온 애착심과 발버둥이 오늘의 성공적인 목회자로 서게 된 것이지만, 그는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로 지난 세월은 회한과 기쁨이 날줄과 씨줄이 되어 쌓인 한 폭의 비단 같았다.”고 회고히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전병두 목사는 어릴 때부터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꿈을 가난과 싸우면서 신학을 공부하였고, 시골 벽촌교회로부터 개척교회까지 국내목회를 전전하면서도 열정으로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를 계속한 결과, 스위스 베른과 취리히대학에 유학을 하고, 미국에서 이민목회자로 유진중앙교회를 이끌면서, 예장고신 교단의 미주총회장직을 역임하기까지 삶의 오솔길을 걸어온 그의 목회여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쉽고 간결하면서도 읽으면서 그의 목표를 향한 노력과 인내의 결실에 대한 감동이 신앙고백으로 묻어나고 있다.
제1부 고향마을에서는 낙동강이 있는 산촌 조그마한 모 교회에서 어쩌면 농부로서 숙명적으로 살아야 할 그에게 고려고등성경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제2부 딸 그리고 아들에서는 신학교를 다니면서 척박한 시골 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였고, 그곳에서 청순하고 순박한 교우들과의 목회생활에서 복음에 대한 놀라운 확신과 결실을 깨닫기도 했다.
시골 작은 교회의 열악한 환경에서 김현조 사모의 출산도 겪었지만, 차츰 목회에 대한 진정성을 배우면서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절실하게 체험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제3부에서는 목사로 임직을 받고 수도권인 인천지역으로 임지를 옮겨 작은 교회단칸방에서 자녀들과 기거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목회사역에 고심하면서 전념했던 일, 교회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게 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갔던 추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제4부에서는 어릴 때 만났던 한부선 선교사처럼 선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유학의 꿈을 안고 스위스로 떠나 베른대학교와 취리히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당시 국내 유수한 교회들이 청빙했으나 사양하고 있을 때, 1995년 미국의 유진중앙교회로부터 청빙을 받게 되었다. 유진은 주립대학교가 위치한 교육도시로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유학의 꿈을 안고 찾아오는 젊은이와 또 직장을 따라 찾아온 교포들이 많았다.  
교회를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단 네 가정 식구들로 시작한 미국목회는 쉽지 않았지만, 겨자씨 하나가 성장하듯이 이민목회는 차츰 부흥이 되었고,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는 말씀과 같이 교민들과 유학생들로 활기찬 교회로 발돋움하게 된 가슴저리는 이야기가 담아져 있다.
유진중앙교회에서의 사역은 힘들었지만 새로운 헌신자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를 건축하고 넓은 대지를 확보하게 된 것을 생생하게 간증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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