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현 신간 ‘기독교와 공직’
2017/01/06 14:5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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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탄핵정국에 한 기독인의 공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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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 사회는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을 탄핵하는 정국이다. 마지막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지만 결국 ‘공직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대통령으로서 개인과 국가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공직’이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공직자로서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국가 기관에서 봉직해야 하는지를 그 해답을 주고 있다. 
 지은이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오랫동안 공직에 공헌한 경험을 토대로 선명하고 간결하게 공직관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현재 공직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크리스천 공직자들에게 시사성이 있는 귀중한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첫째, 이 책은 먼저 크리스천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국가관 및 공직관에 대해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공직자가 왜 공직을 지원했는지의 동기와 임명된 이후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에 대해서 적은 것이다.
우리 인구의 약 25%가 크리스천이라는 지금까지의 통계가 맞는다면 약 1,40만 명(공기업 및 정부예산으로 운영되는 모든 기관 직원)에 달하는 공직 중에서 적어도 그 비율에 준하는 크리스천들이 공직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봐도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크리스천 공직자들은 오늘날 우리사회 특히 공직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떳떳한가?’ 라는 질문을 근 10년을 공위공직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자신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공직을 희망하는 수많은 젊은 크리스천들에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둘째, 필자가 평생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36년간)난 이후에 정부에 들어가서는 정부혁신을 주도하면서(근 8년간) 얻은 교훈은 아직도 우리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수준의 정부를 만들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노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몹시 저조하고 그 성과가 미비하다는 안타까움을 적었다.
그 것은 해마다 개선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추락하는 국가경쟁력지표(2016년도 WEF 보고서 26위)통해 잘 나타나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무엇보다도 이 나라의 인사정책의 전근대성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의 공직에서 필요로 하는 좋은 인재란 어떤 사람인지 심각한 문제의식 없어 개인당 국민소득이 100불도 채 되기 이전인 1948년에 도입한 공무원채용제도를 아직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적 또는 사적 직무를 막론하고 성공적인 직무 수행에 있어서 지능에 못지않게, 아니 고위직일수록 지능보다도 더 중요한 사람의 다른 자질(특히 정직성, 성실성 등의 성품과 감성적 특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우리 공직의 채용과 특히 승진과정에서 빠져있기 때문에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보다는 요령이 좋고 인맥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 현실을 우리는 매일 듣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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