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저출산 극복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 개최
예장합동측(총회장 권순웅 목사)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주최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이 지난 4월 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서 개최됐다.
인구절벽의 절체절명 위기 속 교회를 통해 현실적 해법을 찾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분명한 역할과 방향이 제시됐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저출산 문제는 교육, 경제, 산업, 소비, 고용, 환경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수년간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괄목할만한 효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는 단지 젊은 세대에게 아이를 낳으라고 다그치기 전에 청년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그들이 삶의 행복을 찾도록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자발적으로 가정을 이루고 자연스럽게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학포럼은 권순웅 총회장이 ‘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에 대해 기조강연, 김영구 장로의 ‘기업인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비전’에 대한 찬조 강연 후 문화-사회학적 관점과 개혁주의 신학적 관점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별히 권순웅 총회장은 “저출산 문제에 대한 신학적, 예언자적, 목회적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페미니즘 사상에 의한 비혼주의, 출산 포기, 낙태 문제 등에 대한 교회의 대응과 반대가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회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경적으로 접근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출산장려주일 제정, 출산장려 헌금 등 출산지원체계를 마련하여 교회가 ‘자녀양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고, 주일학교에서부터 신앙교육을 통해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고 번성해야 한다는 것을 사상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BMC 회장인 김영구 장로는 “교회와 기업이 연계되어 회사에서 가까운 교회가 육아 돌봄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제안과 함께 출산휴가, 출퇴근 유연제 등 기업의 환경 변화 등에 앞장 설 것”이라고 강연하며 실질적인 대안책을 제시했다.
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는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가 ‘아기 울음소리 그친 대한민국, 그 미래는’에 대해, 총신대 손병덕 교수가 ‘저출산 해소를 위한 기독청년 지원 정책과 실현방안’에 대해, 한동대 김재효 교수가 ‘청년의 고민, 삶의 질, 교회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개혁주의 신학적 관점에서는 총신신대원 김희석 교수가 ‘저출산 위기와 결혼과 가정에 대한 구약성경의 가르침’에 대해, 총신신대원 이풍인 교수가 ‘저출산 위기와 결혼과 가정에 대한 신약성경의 가르침’에 대해, 총신대 라영환 교수가 ‘저출산 문제에 대한 개혁신학적 고려’에 대해 발제했다.
포럼에 앞서 드린 예배는 강진상 목사의 인도에 따라 이해중 장로의 기도, 김호겸 목사의 성경봉독, 이성화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이성화 목사는 “성경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간을 하나님이 형상대로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하신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자 명령”이라며 “올해 0.73%, 내년에는 0.70%의 출산율이 전망되는 인구절벽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육과 번성의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