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8(금)
 
  • 광신대 개교 ‘70주년 선교대회’ 개최, 동문 선교사 42명 참가
  • 소강석 목사 “수돗물로 배 채우며 공부했던 눈물의 선지동산”
  • 김종혁 총회장 “선교는 축복의 열쇠, 선교하는 교회가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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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보수개혁 신학의 정수를 꽃피운 광신대학교(총장 김경윤 목사)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1013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기념 선교대회를 가졌다.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신학교이자, 한국교회의 역사적 한 축을 담당했던 개혁교단의 산실이 된 광신대는 지난 1954년 정규오 박사를 중심으로 설립되어, 한국교회 신학 발전과 부흥의 큰 획을 그었다. 특히 광신 출신의 선교사들이 전 세계로 퍼져, 세계 선교 및 복음 전파에 일익을 담당해 왔는데, 이날 선교대회에는 특별히 동문 선교사 42명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이날 대회가 열린 새에덴교회는 학교 대표 동문인 소강석 목사가 세운 곳으로, 목회 부흥은 물론 사회적 영향력에 있어 한국교회의 롤모델로 자리잡으며, 광신의 역사에서도 상당한 자랑 중 하나로 꼽힌다.

 

대회의 포문은 광신대 김경윤 총장이 열었다. 김 총장은 광신대학교는 학교의 세 가지 교훈 중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성령 충만으로 세계 복음화로 출발부터 선교 지향적인 학교였다우리 선교사님들은 철저한 개혁주의 신학 훈련과 경건 훈련을 통해 세계 각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증거에 헌신하며, 아름답게 쓰임받고 있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의 순서는 광신대 동문들로 꾸려졌다. 동문선교사회 회장 김기주 선교사(라오스)의 사회로, 정규재 목사(강일교회)의 기도와 이한별 선교사(GMS 북한지부)의 성경봉독에 이어,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선교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새에덴 김종혁 목사.jpg

 

김 총회장은 선교에 대해 크게 하나님의 마음 역사의 목적 예수님의 오신 목적 교회의 존재이유 인간의 존재 목적 부흥의 비결 축복의 열쇠 지상명령 긴박한 과제 등으로 정의했다.

 

그는 인간의 영혼을 구하는 선교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독생자까지 이 땅에 보낸 하나님의 마음과 같다선교사이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동일한 선교사로 세상에 보내셨다. 우리도 세상에 보냄받은 선교사들이다. 선교를 위해 태어난 우리들을 세상이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선교를 하면 반드시 성령이 역사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선교가 필요하다. 선교에 집중하면 교회도 부흥한다선교하는 개인과 가정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선교하는 교회는 부흥을 체험하며, 선교하는 나라를 번영한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선교는 축복의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동문 선교사들의 헌신과 활약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광신대 법인이사장 김용대 목사는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에 선지동산에 올라 눈물을 쏟으며, 평생을 헌신하는 주의 종으로 사는 결단의 세월이 묻어 있다하나님의 큰 부르심에 응답해 거기까지 달려가 주신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 선교사님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동문선교사회 전 회장 임종웅 선교사(필리핀)는 학교와 새에덴교회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임 선교사는 광신대에서 그간 150여명의 선교사를 배출했는데, 전국 신학대학 중 유일하게 선교사를 위한 대회를 열어주는 곳은 오직 광신대 뿐이다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님은 지금도 200여 교회와 선교사들을 돕고 계신다. 정말 귀한 사역 감당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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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맡은 소강석 목사 메시지에서 광신대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고스란히 드러났다. 소 목사는 먼저 광신대에 대해 “120원짜리 식권 살 돈이 없어서 수돗물로 배를 채우며 채플실에 올라가 기도했던 눈물의 선지동산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눈물과 고난 속에 하나님께서 찬란한 꿈을 잉태시켜, 가슴에 불붙는 야성과 열정을 타오르게 해주셨다광신대에서 공부하고 기도하던 스토리와 영성은 지금까지도 제 목회의 자산이 되고 생명력이 되어 오늘의 교회를 이루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문 선교사들을 향해 선교지에서 외롭고 고단하고 연약함을 느끼실 때도 많으실 것이다. 허나 어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있겠는가라며 오늘 대회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나누고 교제하며 다시 힘을 얻고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새에덴 단체.jpg

 

한편, 광신대학교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로 선교대회 외에도 본교 캠퍼스에서 선교사 친교행사(14), 선교채플 특강(15)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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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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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관리

선교를 위해 헌신하시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계시는데, 광신대학교는 출신 선교사님들을 이렇게 초청하여 대회를 통해 위로와 격려, 그리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군요. 감동입니다. 게다가 이런 선교대회를 섬기는데 모교를 위해 헌신하는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교회의 성도님들의 사랑에도 감동 받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이 가득한 일정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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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광신대가 선교사님들을 초청 하여 함께나누는 귀한 선교대회의 시간 이었겠네요~
기사와 사진으로 보는제게도 현장의 뜨거움이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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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동산광신

하나님의 뜨거운 부르심을 받고
여러나라의 선교사로 파송 되신
광신대학교선교사님들의 모습속의
다시 초대사도행전전적 교회를 바라봤습니다^^!

계신 사역지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소망하고
우리소강석담임목사님을 배출한 광신대학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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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파송된 선교사분들께 힘주시는 축복된 자리네요! 귀한 은혜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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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이 이름도 생경하고 척박한 작은 나라에 복음들고 찾아온 파란 눈의 선교사님들 덕분입니다. 사회, 문화, 교육, 의료등 복음의 밭에 뿌려진 섬김과 희생의 꽃씨들이 지금의 한국교회라는 나무를 세우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듯.
검은 눈동자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고 뜨거운 심장에 십자가 사랑을 담아 복음 전파하는 광신대, 선교사님들의 사명의 길이 귀하고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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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중하나

선교사님들의 소명에 숙연해지고 감사한 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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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주님의사랑, 주님을 향한 사랑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보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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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선교사님들께는 항상 빚진 마음이 듭니다. 이런 선교사님들을 후원하고 섬겨주시는 새에덴교회와 광신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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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세계를 전도하는 광신대 동문 선교사들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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