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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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오늘 피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기술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잘 알듯이 구약 성경 레위기에는 이스라엘의 제사법에 대해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레위기 17장의 피에 대한 규례가 나온다. 하나님은 피를 엄격히 금하셨다.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레 3:17).
레위기 17장 10-16절에 의하면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내가 그 피를 먹는 그 사람에게는 내 얼굴을 대하여 그를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너희 중에 아무도 피를 먹지 말며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라도 피를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들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 먹을 만한 짐승이나 새를 사냥하여 잡거든 그것의 피를 흘리고 흙으로 덮을지니라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 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어떤 육체의 피든지 먹지 말라 하였나니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것의 피인즉 그 피를 먹는 모든 자는 끊어지리라 또 스스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을 먹은 모든 자는 본토인이거나 거류민이거나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고 그 후에는 정하려니와 그가 빨지 아니하거나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가 죄를 담당하리라”라고 기록되었다.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며(17:11a) 피가 속죄의 도구이기 때문이다(17:11b). 이처럼 제물의 피는 인간의 죄를 속하는 거룩한 도구가 되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것, 즉 피를 함부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피를 바르고 뿌리는 행위는 레위기 전체를 통해 그 중요성을 찾아볼 수 있다. 구약의 피의 제사는 삶 가운데 늘 반복되는 제의였지만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단번에 해결이 되었다.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그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라(히7:27)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9:26) 구약의 생명으로서의 피의 의미는 신약에 와서 그리스도의 피로 주어지는 영생으로 성취된다.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도구로 표현 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 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6:53-54)  
또한 속죄의 도구로서의 피는 히브리서에 의하면 우리의 죄를 깨끗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그 의미가 성취도는 것을 볼 수 있다(히9:14). 이처럼 피를 통한 속죄의 개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한 속죄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고 그 결과는 사망이다. 그렇지만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좋으신 하나님께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의 도구로 삼으시고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것은 신약성경이 선포하는 복음의 핵심이기도 하다.
이렇듯 구약과 신약의 피흘림과 말레이시아의 이반족들이 닭의 피를 통해 제사를 드리는 세계관을 이해하고 건슬란의 의미를 잘 접목시켜 복음을 전한다면 우리는 복음의 핵심을 선포하고 전하는데 크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의 신학계 내에서도 한때 피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어느 유명한 신학자님께서 예수님의 피나 돼지의 피나 같은 피라는 말을 하여 복음주의 신학자들로 하여금 공분을 불러 오는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피가 지닌 의미는 분명히 달라진다. 오늘 필자가 피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으로 통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속적 유비로서의 피 흘림을 통한 제사가 복음의 접촉점을 마련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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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제물인 닭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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