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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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중국을 다녀왔다. 이는 현지 지도자들이 공부하는 한 신학교에서 박사과적의 수업을 담당하기 위해서 였다. 그동안 중국을 여러 차례 다녀왔지만 이번 강의는 은퇴 후에 주어진 강의라서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은 18년 전에 중국의 연변 부근에서 탈북자 사역을 위해서 파견되었지만 이제는 다른 곳에서 신학생들을 양성하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계적이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많지 않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교를 위해서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인 성향에 대해서 알기를 원했다. 중국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지도자들에 의한 연구에 의하면 중국 대학생의 종교생활의 원은은 다음과 같이 분석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분석하여 복음의 접촉점을 찾아야 하겠다.
첫째는 가정환경의 영향이다. 자녀들의 성장과정 중,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가장 친밀하며 자녀들은 부모의 영향력 안에서 자라게 된다. 부모의 신앙관과 행동이 부지불식간에 자녀들에게 전달되는데, 이것은 가정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종교적 분위기가 농후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질 확률이 비교적 높다. 중국의 소수민족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민족신앙이 생활화 된 환경가운데서 자연스럽게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신앙을 갖고 있는 학생들 중에 가정의 영향으로 종교를 갖게 된 학생들이 69,4%를 점하고 있다.
둘째는 학교교육의 영향이다. 교육은 사람들의 활동을 배양하고 신앙적 필요를 무시하지 않는 역할이 있다. 학교는 신성한 교육적 사명을 짊어지고 있다. 일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사람들의 정신적 필요를 배려해야 한다. 또한 심신의 건강발전을 촉진시켜야 하며, 대학단계에서는 세계관과 인생관, 가치관을 형성하고 확립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현실은 살기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기술적인 것에만 치중할 뿐, 왜 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고등교육의 사상정치교육은 형식화, 서면화, 이론화 되어 있고 일률적인 주입식 정치이론과 정치관점만 있다. 이러한 교육은 정치이론은 강화할지 모르지만 신앙교육은 협소하고 간단하며 추상적이고 빈 설교에 불과하다.
셋째는 종교자체의 영향이다. 과학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생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일상생활 가운데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사람과 자연의 관계가 갈수록 멀어지며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또한 갈수록 냉랭해지고 있기에 이러한 것들로 인하여 사람들은 갈수록 고독해지고 있다. 그런 반면 종교인들 간에는 서로 돕고 관심을 가지며 관용하며 진실한데 이러한 것은 사람들의 관계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이다. 일부 대학생들은 안전감과 소속감을 찾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장경제논리아래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므로 욕심이 흘러넘쳐 이익에만 급급하고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종교는 인생과 세계 그리고 자연에 독특한 풍격을 지니도록 요구하기를, 탐하거나 구하지 말고, 욕망을 절제하고, 즐거이 남을 돕고, 사심이 없이 헌신하고, 악을 멀리하고 선을 가까이 하라고 하는데 이런 종교문화들이 사회에 대한 정의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독특한 매력을 갖게 한다. 게다가 일부 종교계인사들의 종교 활동이 대학생들에게 강력한 영향력과 흡인력을 발휘한다. 어떤 종교단체의 사랑의 봉사단 활동은 자원하여 재난지역으로 들어가 자신의 청춘을 드려 고통과 고난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도왔다. 원촨대지진과 위수대지진 이후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그들의 모습이 보였고 이들의 선행은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였다.
네번째는 대학생 자신의 심리적 수요이다.  개인자아의 필요에는 세 가지 방면이 있는데, 먼저는 죽음의 염려를 제거하는 것으로 이 사망은 인류가 초월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다음으로는 안전감의 문제로 세상일이 다변화 되고 아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염려를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현실생활가운데 받는 상처를 메우기 위한 필요이다.  이상과 같은 현상들을 잘 살펴서 중국 대륙에 복음의 불길을 집혀서 사드로 인해서 갈라진 틈을 메우고 선교의 장을 힘 있게 열어야 하겠다.
www.worldcan.co.kr(세계로선교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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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학생 선교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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