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성 목사(어린이기독문화연구소 소장)
2015/02/27 17: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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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년간 어린이 영혼구원과 신앙성장을 위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뛰어왔다. 늘 미래의 한국교회와 주일학교를 이야기 하지만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며,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다. 그렇기에 지금 1분 1초도 헛되이 지나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어린 시절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 어둠의 길에서 방황하다, 예수님을 만난 뒤 새로운 사명과 소명을 받은 어린이 사역자 김태성목사. 그의 파란만장 했던 지난 인생을 들여다 보면 지금 이 시대 방황하는 청소년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한때는 소위 잘나가는 폭력서클 일진으로 사람들이 외면한 문제아에서 지금은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어린이 전문 사역자가 된 김태성목사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상문화 뛰어넘는 신나는 기독교문화 개발할 것”
폭력서클 일진에서 어린이 사역자가 되기까지…끝나지 않은 도전



 
“지난 25년간 어린이 영혼구원과 신앙성장을 위해 하나님만 바라보며 뛰어왔다. 늘 미래의 한국교회와 주일학교를 이야기 하지만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며,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다. 그렇기에 지금 1분 1초도 헛되이 지나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어린 시절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 어둠의 길에서 방황하다, 예수님을 만난 뒤 새로운 사명과 소명을 받은 어린이 사역자 김태성목사. 그의 파란만장 했던 지난 인생을 들여다 보면 지금 이 시대 방황하는 청소년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한때는 소위 잘나가는 폭력서클 일진으로 사람들이 외면한 문제아에서 지금은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으로 아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어린이 전문 사역자가 된 김태성목사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불량소년, 신앙소녀를 만나다.
김태성목사가 태어난 곳은 전남 나주다. 지금이야 어느정도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김목사 어린시절의 나주는 말 그대로 공기좋고 물좋은 시골일 뿐이었다. 경제 호황을 맞아 각 도시들이 눈부신 발전을 이룰 때도 미동없이 정체했던 나주에 유일하게 발전한게 하나 있었으니 바로 폭력서클이었다. 그리고 김목사는 80년대 초반 초등학교 시절 이미 마을을 주름잡던 폭력서클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기억나는 것 중 하나가 정월 대보름이면 보통 쥐불놀이를 한다고 깡통 안에 불을 넣고 돌리잖아요. 근데 그때 우리는 불 대신 돌을 넣었어요. 돌 넣은 깡통을 들고 다른 서클이랑 싸웠던 거죠”
이뿐 아니다. 달라지고 싶은 마음에 중학교에 올라가서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에 그가 입학한 중학교에는 유도였기에 그는 유도부에 들어갔다. 하지만 마음을 잡기 위해 들어온 유도부가 불량서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다. 또다시 중학교 3년을 싸움질하는데 허비해야 했다.
“사실 중학교 시절은 퇴학을 당해도 쌀 만큼 형편없는 모습이었어요. 퇴학의 기로에 있을 때 아버지께서 몇 번이나 교장선생님께 빌고 빌어서 겨우 퇴학만은 면한 채 졸업을 했죠. 그리고 어떻게든 고등학교까지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에 고등학교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한번 어둠의 세계에 빠진 그를 선배들이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이미 들어가 있던 선배들은 또다시 그를 뒷골목으로 이끌었으며, 김목사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들과 함께해야 했다.
무도 험악한 삶을 사는 김목사였지만, 그 역시 사춘기 소년이었기에 그에게도 사랑은 찾아왔다. 모든 남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학원에서 만난 한 소녀를 그녀는 짝사랑했고, 매일같이 소녀와 함께할 시간을 꿈꿨다.
그러던 중 김목사에게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그 소녀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한 것. 어느날 소녀는 그에게 “다음주 월요일 영산강 다리 위에서 만나”라는 짧은 쪽지를 건넸다. 설렘과 기대속에 도래한 월요일. 그는 온갖 멋을 부리고, 영산강 다리위로 나갔다. 그리고 만난 소녀와 함께 산책을 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이상한게 소녀가 이끌고 가는 곳이었다. 둑길을 걸어 한참을 가다 보니 불빛이 새어나오는 빨간 십자가가 달린 빨간벽돌 건물이 그를 마주했다.
그렇게 그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예수님과 마주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어린이 사역 시작
김목사는 소녀를 따라 간 교회에서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그 이후의 김목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교회를 나가면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인생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꼈어요. 내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회개를 하고, 또 회개를 하고 예수님께 눈물로 회개하며 지난날을 뉘우쳤죠”
그렇게 그는 본격적이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나중에는 주일학교 교사, 찬양단 등 교회 일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만나 그는 전에 없던 놀라운 경험들을 했다. 가슴에서 샘솟는 희열과 감격은 그가 지내왔던 어둠의 세계에서는 결코 느껴볼 수 없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기쁨이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늘 지난날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존재했다.
“예수님을 만나고 너무도 행복했죠. 하지만 만약 내가 예수님을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누군가 내게 교회에 함께 가자고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면 내가 달라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도 컸어요”
그는 예수님을 너무 늦게 만나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분명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예수님의 존재가 필요하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교회로 이끌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입학했다. 신학교에 가겠다는 아들에 재떨이를 던지며 결사 반대를 외치는 아버지를 보며, 오히려 아버지를 꼭 전도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김목사는 어렵게 신학교를 들어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예전부터 꿈꾸던 대로 아이들을 위해 사역에 매진한다. 20살 때 시작한 그의 어린이 사역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부흥회 인형극 교사 강습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면 장소와 종목을 가리지 않고 헌신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 공유
어린이 사역이 너무 힘들어 한때는 정착해서 목회를 해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여건이 목회를 허락지 않았다. 대부분 토요일에 이뤄지던 어린이 집회나 세미나가 시대가 바뀌어 주일에 이뤄지다 보니, 그 역시 주일에 대부분의 일정이 몰리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전화가 오는 족족 행사를 주일날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목회를 하기 위해서는 이를 모두 거절해야 하는데, 내가 고등학교 때 교회를 처음 가서 느꼈던 그 감동이 내 뼛속깊이 자리잡고 있어, 어린이들을 포기할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를 다그치며 어린이사역에 매달린지 25년이 지났다. 그리고 이제 그는 어린이기독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장으로 재직하며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어린이사역을 추진하려 한다. 또한 시대에 맞는 사역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함으로, 세상 문화 못지 않은 재밌고, 흥미있는 기독교 문화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요즘 아이들을 보며 모두가 스마트폰에 빠져 살잖아요. 교회에 와도 집회에 와도 대부분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처음에는 그것을 못 보게 할까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이 바뀌었죠. 내가 보지 말래도 어차피 몰래 볼텐데, 차라리 역으로 우리가 스마트폰을 활용해보자는 것이었죠”
그는 스마트폰에 대한 아이들의 과도한 관심이 시대적 흐름이라면 그것을 제재하는 것보다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것을 활용해 UCC작품전, 캐릭터 만화전 등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를 캠프에 직접 적용하기 시작했다.
김목사의 이런 교육방식은 바로 눈높이 교육에서 나온다. 어른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평가하기 보다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관심을 공유하고, 목표를 함께하면서 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김목사는 지금까지 25년동안 어린이 사역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최소 25년을 더할 생각을 갖고 있다.
“딱 절반을 달려왔어요. 25년이 적지 않은 시간이지만,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 결코 많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이제 더욱 분전해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날때의 그 감격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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