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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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단이 되면 꼭 가야할 곳이 있다. 이는 전국에서 모인 나사렛형제들 이라는 금식기도 모임이다. 나사렛형제들 이라는 모임은 CCC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역교회나 직장을 통해서 신앙생활과 사역을 감당하는 평신도 그룹이다.
이 그룹이 주관한 원단금식기도회는 시초가 1979년1월1일-3일 이었다. 띠라서 어언 40여년 동안의 시간이 흐르면서도 변함없이 원단을 통해서 금식기도회를 갖고 있다. 4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과거를 돌아볼 때면 젊은 시절 순수하게 신앙생활을 했던 때가 무척 그립기도 하다.
이 단체인 “나사렛 형제들의 헌장”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른땅에 돋아나는 연한 순같이(사:53장)이새의 줄기(다윗의 혈통)에서 뻗어 나와 온 세상을 덮은 순으로서 인류의 죽음과 생명의 온갖 비밀을 지니신 채 30년간 팔레스타인의 나사렛 마을에서 맑고 고요하고 은밀한 기다림으로 살으셨다.
이 나사렛은 주님의 고향이요, 우리 모두의 영혼의 고향이다. 아울러 8가지 신앙 요소를 계속해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우리 형제들은 짙은 사랑의 연줄로 맺어진 계보 안에서만 나사렛형제들이라는 새 씨족을 형성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생명체이며, 독자의 특유한 체질과 사명을 지닌 한 기독교의 공동체이다. 둘째는 나사렛형제들은 민족의 죄를 대신하고, 그 고통을 겪은 그리스도의 상혼을 내국가와 민족에게 내 보이는 <수난자>로서의 <상>을 갖는다. 셋째는 나사렛형제들은 한국 땅에서 태어나서 한국 민족에게 먼저 보냄을 받은 공동체로서(요17:18,요20:21)먼저 사랑과 봉사의 자세로 민족복음화에 온갖 열정과 헌신을 바친다. 네 번째는 나사렛형제들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로나 보다 적극적으로 인간존재의 전 영역의 심층부에 침투하고 사회 구조까지 복음화 할 책임의식을 갖는다.  다섯 번째는 나사렛형제들은 한국 교회사와 민족사의 책임자로서 이 공동체가 민족의 입체적 구심력을 이루어 기독교 한국을 이룬다. 여섯번째는나사렛형제들은 영적 집단의 교회처럼 성역을 가지지도 않고 가족과 마을 같은 자연집단도 아니며, 이념과 공리를 목적으로 한 세속적 집단도 아니다. 이런 모든 것보다 전위적이며 비제도적이어서 어느 곳 어느 때나 소박하게 모이고, 눌러도 번져만 가는 들풀이며 소리 없이 깊이 퍼져가는 새 누룩이다. 일곱 번째는 나사렛형제들은 그 모임이 세속의 외모를 취하나 그 내용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가득 찬 종교사적 제 3집단이다. 마지막 여덟 번째는 나사렛형제들은 우리가 태어난 이 한국위에 보내어진 그리스도의 군대로서 주님을 위해서 라면 어떤 이념이나 집단도 버릴 수 있는 분명한 용기를 갖는다.
아울러 그들은 중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즉 주님에의 헌신 △민족의 입체적 구원에의 헌신 △형제들에의 헌신 이다. 그리고 5대 강령으로서 성서를 읽는다. △전도한다. △기도한다. △서로 사랑한다. △협심한다는 강령을 가졌다.
필자는 이 그룹에서 젊음을 보냈다. 따라서 원단이 되면 그동안 못 보던 친구들과 간사님들의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는 것이 관례화 되었다. 그러나 해년마다 보이던 얼굴들이 자취를 감추었을 때에는 갑자기 불안해 지기도 하다. 왜냐 하면 벌써 고인이 되어버린 얼굴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면 금방 동심의 세계로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감정이 신앙의 동질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원단금식기도회 에서도 반가운 분을 만났다. 부디 이름을 밝히자면 충북대 약대 학장과 부총장을 지내신 오기완 박사 였다. 그분은 얼마 전 안식년을 통해서 국내 성지를 걸어서 순례를 하셨다. 그 결과 내어 놓은 책이 “양화진 순례길”이다. 필자에게도 많은 영적인 감동을 주었던 책이다.
오 박사님과 함께 금식기도를 마친 몇일 후 나에게 메시지가 도착하였다. 앞으로 30년 동안 원단금식기도회에 함께 참석하자는 내용 이었다. 물론 실현 가능할 수 없는 제안이지만 왠지 희망이 생기는 문구 였다. 왜냐 하면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날마다 새롭기 때문이다. 이제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벌써 기대하는 것은 내년의 원단금식기도회도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가눙하면 많은 열매를 안고 승리의 삶을 나누고 싶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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