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토사 평화와 고요의 시작
2018/06/20 15: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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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고요와 평화의 섬 센토사에서 민족분단 73년,
한국세계전쟁(6.25, 16개국 직접참전 37개국 후방지원)이 일어난 68년, 전쟁휴전 38년 그 날에 성조기와 인공기가 펄럭이는 그 앞에서 북미의 정상들이 웃음을 지며 악수를 하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공동합의문은 내용은 ①북미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관계수립 ②양국의 한반도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구축의 노력 ③2018년 4월 27일의 판문점선언의 재확인과  북한의 한반도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작업의 약속 ④북미의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 수습의 약속 등이다.
지난해까지 우리 한반도는 핵전쟁의 공포에 시달려야 하였다. 매일 신문과 방송 모든 미디어 매체들은 북미의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공언하고 핵과 미사일의 위력을 자랑하였다. 미국의 폭력적 발언에 이에 응수하는 북한의 대응들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발언들을 홍수처럼 쏟아냈다.
전후처리로 남북에는 각각 소련과 미군의 점령군들이 한반도를 장악하고 자신들의 세게 패권을 위하여 친소와 친미의 분단국가를 세우고 마침내는 씻을 수 없는 민족끼리의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고 이러한 한민족의 죽음과 상처들을 기반으로 미국의 경제적 불황을 극복하고 일본이 다시 일어나며 중국 역시 그들의 체제 안정과 국가적 기반을 다지는 일에 한반도를 짓밟아 버려왔다.
한반도의 세계전쟁(6.25)는 거슬러 올라가면,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인한 40여 년의 식민지통치의 결과이다. 그들의 강압적이고 교활한 통치가 미국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투하로 끝나는 해방과 광복은 일본의 속국의 패전으로 말미암아 한반도 역시 패전국으로써 미국과 소련을 위주로 하는 전승국의 전후처리에 달려 있었다.
영국의 처칠과 소련의 스탈린 그리고 미국의 루스벨트의 세 강국이 거두들의 손 안에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루스벨트는 한반도가 적어도 40여년을 보호국으로써 있어야함을 역설하고 신탁을 주장하였다. 김구를 중심으로 한 임정의 존재를 무시하고 1882년 조미 수호조약과, 1905년 태프트-카쯔라의 밀약을 통해서 일본으로 하여금 한반도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승인해준 역사와 함께 또 다시 자신들의 패권 야욕을 들어낸 것이다.
민족의 독립의 과정에서 민족주의와 사회주의 모두 치열한 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 때의 목표는 오직 하나 민족의 독립이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전후처리 문제에 직면하여 북은 소령의 점령군이 남은 미국의 정령군이 차지하면서 미국의 소련에 대한 남군저지를 막는 전략이 필요하고 이러한 전략을 지킬 이데올로기는 소위 좌익세력을 억압하고 우익세력을 보호하면서 분단 된 남한 만의 국가를 세우는 일이었다. 다시 말하면 분단은 세계대전의 시작에서부터 잉태되고 있었고 일제의 식민지는 그것을 확정짓는 역사적 비운을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과정 속에서 숱한 죽음과 아픔, 상처와 슬픔의 사연들은 헤아릴 수 없이 있었다. 이 길고도 지리한 세월 후에, 이제는 때가 되어 남북이 만나고, 북미가 만나서 휴전을 종전으로, 종전을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근거지우고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시작으로 종국에는 통일의 길을 활짝 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불완전하고 모순덩어리인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 역사란 도대체 무엇인가? 선과 악의 공존과 성령과 악령의 대립 속에서 우리가 취할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성서를 통해서 우리에게 다가 온 역사적 예수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정의와 사랑의 동전의 양면을 품에 안고 얽혀진 실타래를 풀어가며 쌓여진 상처를 치유하며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더불어 생명의 역사, 해방의 역사, 화해의 역사, 통일의 역사를 이루어 가야 한다. 우리는 서로 억눌려 온 역사의 모든 짐을 벗어야 한다. 싸움과 전쟁을 멈추고 신이 원하고 모든 사람이 바라는 모두의 행복을 구가해야 한다. 북미가 이루지 못하면 이제는 우리민족 끼리 이 분단의 벽을 허물고 건널 수 없는 계곡을 건널 수 있는 평화와 통일의 다리를 든든히 놓아야 한다. 여기에는 보수와 진보가 없다.
역사적 친일세력과 분단을 악용한 독재와 학살세력들을 청산하고 역사의 기초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새 역사의 중심에는 그동안억압과 포로 되어 있는 변두리와 주변부에서 한과 억울함, 가난과 착취를 당해 온 대다수의 민중들이 존중되고 대접받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잘못은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진정한 반성과 회개하는 것에 대한 통 큰 용서와 받아들임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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