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경건과 영성을 훈련하는 기간
2019/03/08 13:4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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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사순절은 3월 6일 재의 수요일로부터 4월 20일 토요일까지 매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이다. 역사적 교회는 이 기간 주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고 금식하며 자신의 신앙적 삶을 돌아보는 참회의 기간으로 삼았다.
‘40일’은 예수님의 40일 금식을 함축하며, 부활절에 행하는 세례지원자들의 마음가짐의 시간이기도 했다. 이 기간 교회는 대체로 하루에 한 끼만 허용하고 육류의 흰살코기는 금지했다. 또 결혼식이나 생일잔치 등 음주가무가 동반하는 잔치 행사는 사순절 기간을 피해 이루어졌다. 서방교회나 동방교회 또는 루터파 교회력이나 개혁파도 사순절은 들어있다.
현대교회는 사순절 특별새벽기도나 성경공부 등 특별시간을 갖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이 기간 개인의 경건과 영성을 위해 가능하면 하루 한 끼, 혹은 금요일이나 주일에 금식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교인들을 가르친다. 신앙훈련에 있어서 사순절만큼 좋은 기회가 따로 없다.
사순절은 역사적 기독교가 맨 처음 정한 교회의 절기이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만든 절기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갖는 특권이다. 따라서 현대교회의 성도들도 사순절 기간은 모든 일에 절제하는 자세를 가져야 옳다.
그런데 어떤 교회는 중세교회가 지킨 절기는 모두 로마교회의 산물로 여기고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교회가 이런 절기를 지키는 것은 결코 형식주의가 아니다. 바로 이런 절기를 통해 주님을 더 깊이 생각하고, 주님이 가르친 교훈을 우리의 신앙적 삶의 지표로 삼으려 하는데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도 역사적 기독교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사순절 기간동안에 술집과 노래방 출입 등 음주가무를 절제하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도록 힘써야 한다. 이것이 사순절을 맞은 그리스도인들의 마땅한 본분이다.
이런 것이 모두 경건을 위한 연습이기도 하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한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해 네가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딤전 3:16,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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