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합심기도 왜 드려야하는가’
2022/01/27 21:2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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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목사 (신촌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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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18:19-20).

 

합심 기도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힘을 합하여 드리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악한 영들과 죄는 꽁꽁 묶도록 기도하며, 성도들은 그들로부터 자유로움을 얻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가깝게는 죄를 범한 형제가 회개하고 바른길로 들어서도록 두 사람이 합심해서 기도하라는 말씀이며, 넓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범사에 합심 기도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두세 사람의 의미는 교회를 이루는 최소 단위입니다. 교회가 크든 작든 힘을 합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합심 기도와 그 능력에 대해서는 성경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생활 중 제일 먼저 마주한 사람들은 아말렉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섰고 여호수아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 싸움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지만,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17:8~16).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자 아론과 훌이 돌을 가져다가 놓고 그 위에 모세를 앉게 한 후 둘이 양편에 서서 모세의 손을 붙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모세의 손은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고 전쟁터에 있는 여호수아와 군인들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승리하였습니다. 모세가 손을 든 것은 기도를 의미합니다. 모세 혼자서 할 수 없는 기도를 아론과 훌이 도왔습니다. 그로 인하여 아말렉을 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최전방에 있는 사람은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합심하여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사시대에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사랑한 엘리제사장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가 되었습니다.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삼상3:1).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패하여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압제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사사로 있을 때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에 모이고 합심하여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런 후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다시 침입했을 때 이스라엘은 그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삼상7:11).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는 느부갓네살왕이 꾸었던 꿈을 알 수 있도록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2:17~18). 그 결과 왕이 놓쳐버렸던 꿈이 다니엘에게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2:29-35).

 

예수님 승천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1:12-14). 그 결과 오순절에 성령이 강림하여 거기에 모인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입게 되었습니다(2:4).

 

또 헤롯이 사도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도 죽이려고 그를 옥에 가두었을 때 형제들은 마가의 집에 모여 그를 위하여 일심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천사가 베드로 곁에 와서 쇠사슬을 풀어주고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옥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마가의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12:5,7).

 

점하는 귀신 들린 여인의 귀신을 쫓아주고도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했더니,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 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16:25-26).

 

예수님께서는 왜 합심 기도를 강조하셨을까요? 시편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133:1-3).

 

아론은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성령의 기름을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 부어 주시는데 예수님을 머리로 모시고 연합하여 몸이 된 형제들에게까지 성령의 기름이 흘러 내리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은 연합한 곳에서 강하게 임합니다. 곧 교회의 최소 단위인 두 사람이 예수님을 머리로 삼고 합심하여 기도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고 복을 명하십니다.

 

성령은 개인적으로 임하기도 하지만 가장 강하게 임할 때는 신앙인들이 교회 가운데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2:7, 11, 17, 3:29, 6, 13, 22)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오늘날에는 성령이 교회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시대입니다.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면 정성을 다하여 예배에 참석할 뿐 아니라 몸의 지체로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합심 기도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뜻을 합하여 기도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합심기도는 사욕을 제어합니다. 합심 기도하면 사욕을 좇는 기도보다는 서로의 목표를 위하고 보다 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합심 기도는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 중보기도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며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심정을 갖게 합니다.

 

성경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4:12)라고 말합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닙니다. 셋이 될 수도 있고 넷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불은 혼자서는 탈 수 없습니다. 모여야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는 산술적으로 둘이지만 실제는 셋도 되고 열도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합심할 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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