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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와 함께 가려는 자는 누구나 ‘이단’ 족쇄 풀어 같이 가야 이단감별사들에 ‘이단대책비’ 지원한 기성교회 목사들도 교계 분열에 책임 있어 한국교회 이단시비, ‘이단대책비’가 문제다 한국교회는 매달 수천만원씩 ‘이단대책비’를 거두어 먹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의 무분별한 이단시비가 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운동을 분열시키고, 또 분쟁 중인 개교회에 개입해 교회를 회복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단논쟁을 건강한 교회를 위한 교리와 신학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특정인이나 특정교회를 죽이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한 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라며, 회개도, 정통교단의 바른 신학교육을 받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사소한 해석상의 차이만 있어도 이단으로 매도하고, 지적된 잘못을 바로 잡고 한국교회와 함께 가고 쉽다는 성명을 발표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그 이유가 바로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자신들의 물질적 이익을 챙기기 위한 방편으로 이단시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은 ‘이단대책비’니, ‘강의료’니 하며 한달에 수천만원씩 돈을 거둬들인다. 기성교회는 이들이 순수하게 진정으로 이단대책을 위해 애쓰는 줄로 알고 있다. 지금 교계에 이단시비가 난무하는 데는 정통 기성교회 목사들의 이단감별사들에 대한 ‘이단대책비’ 지원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왜 멀쩡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이들에게 속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로인해 이단이 하나라도 줄어들거나 기성교회가 보호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단이 양산될 뿐이다. 한국교회의 ‘진짜이단’과 ‘가짜이단' 한국교회에는 두 종류의 ‘이단’이 있다. 하나는 통일교나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교회, 증거장막성전 신천지교회 등과, 여기에서 떨어져 나와 만들어진 분파 등 교주를 신격화 하는 교주우상주의가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두말할 필요없이 분명히 이단이다. 어떤 사람이 이 시대에 새로운 예수로 왔다거나, 그 집단의 지도자를 재림예수나 보혜사 등으로 믿는 것이 그것이다. 또 다른 이단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근본적으로 보편적 교회의 성경해석과 달리하는 교리적 이단이다. 교리적 이단은 칼케톤 신조나 콘스탄티노플 신조 등 고대 에큐메니칼 교리와 다른 해석을 갖고 있는 경우이다. 이외에 사소한 성경해석의 차이나 신학적 설(說)을 이단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한국교회는 이단에 대한 이러한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이단시비를 하다보니 “진짜 이단”이 아닌, 정치적으로 “억울한 이단”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 밖에서는 절대로 이단이라 할 수 없는 자들도 이단으로 정죄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단논쟁으로 인한 교계의 피해가 심각하다. 교계가 하나로 뭉쳐 안티기독교로 대변되는 기독교 공격세력과 진짜이단에 대한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하는데, 교계 내부가 서로 불신하고 있으니 효과적인 대처가 불가능하다.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은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긴다. 그래야만 교계가 이단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자신들을 불러다 강의도 하고, 후원금도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편적 기독교에서 떠난 “진짜 이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돌이키지 않는다. 자기네가 가진 종교적 신념과 교리가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설혹 옳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다 할지라도 세력이 어느 정도 규합되면 그 조직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고, 비록 섹트일망정 그들 조직 내에서 행세할 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그 추종세력을 포기하지 못한다. 이들은 한국교회의 일천만 기독교인들이나 세계교회의 수십억의 기독교인들과 함께 가려하지 않고 자기네 끼리 노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러나 사소한 신학적 견해로 이단으로 몰린 “억울한 이단”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든지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런데도 소위 정통파로 자처하는 한국교회가 다수의 이름으로 이들의 합류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을 살리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일을 더 즐기는 인간의 못된 성품에 기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지금 다락방 전도총회는 정통 개혁파에 합류해 건강한 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다. 그런데도 이 사실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쫓는 것을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다”고 보고하자, 즉석에서 “금하지 말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 9:38-40)고 했다. 기독교의 기본교리인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을 아주 사소한 차이를 문제 삼아 이단으로 내치는 것이 옳은 것인가. 한국교회 이제 좀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단시비는 아주 단순한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단시비를 하는 자들은 그들이 자신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다른 것’을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우리와 ‘무엇이 같은가’를 찾는다면, 그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형제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가 그들의 신학과 신앙을 다시 검증해 보고, 과연 그들에 대한 이단정죄가 옳았는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억울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묶은 족쇄에서 풀어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형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피흘려 대속한 주의 백성을 누가 무슨 권리로 한국교회 밖으로 내몬단 말인가. 언론이 무분별한 이단시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만 해도 이단감별사들은 ‘이단을 옹호한다’, 또는 ‘이단을 이롭게 한다’며, 이단문제는 자신들만이 취급할 수 있는 특권으로 아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문제이다. 이들은 순전히 돈벌이를 위해 이단연구를 하면서도 마치 그것이 한국교회를 지키는 자신들의 사명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런 착각 속에 이들이 휘겡이 춤을 추고 있는 마당에, 과연 누가, 어느 누가 이단으로 몰린 사람들을 변호하기 위해 나설 수 있겠는가. 나서는 순간 이단감별사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아무개가 이단을 풀려 한다’고 온갖 음해와 선동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이다. 그들을 이단으로 정죄한 교단에서 나서는 것이 옳다. 과연 우리가 이단으로 정죄한 인사들이 진짜로 이단인가, 아니면 ‘우리 교회 교인 한두 사람이 그 집단으로 옮겨 갔다’는 사소한 시기심과 선동에 의해 억울하게 이단으로 몰린 것인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 일’이 아니면 어느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는 세태에, 과연 그들을 묶은 교단이나 연합단체에 이런 일에 사심없이 나설 수 있는 양심적 지도자가 있겠는가. 이는 기대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공신력도 없는 어떤 교계 단체가 나선다고 될 수 있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반드시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은 당위론적이다.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 이 일에 나설 수 있는 용기있는 지도자가 요구된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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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7
  • 이슈/한국교회 이단시비 왜 죽이는 쪽으로만 가나?
    한국교회는 매달 수천만원씩 ‘이단대책비’를 거두어 먹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의 무분별한 이단시비가 교계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운동을 분열시키고, 또 분쟁 중인 개교회에 개입해 교회를 회복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단논쟁을 건강한 교회를 위한 교리와 신학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특정인이나 특정교회를 죽이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한 번 이단은 영원한 이단’이라며, 회개도, 정통교단의 바른 신학교육을 받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다. 사소한 해석상의 차이만 있어도 이단으로 매도하고, 지적된 잘못을 바로 잡고 한국교회와 함께 가고 쉽다는 성명을 발표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그 이유가 바로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자신들의 물질적 이익을 챙기기 위한 방편으로 이단시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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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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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허위사실 만들어 개교회도 분열시킨다 강북제일교회, 성명서 통해 폭로…사법당국에 고소도 “최삼경·박형택·신현욱·박도현 사법당국에 고소” 통합측이 ‘뒷배’ 노릇 하다 결국 통합측 교회가 당해 지난 2년 여간 분쟁 중에 있는 서울 미아동의 강북제일교회(예장통합 평양노회)는 지난달 28일 다음과 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의 배경은 한 주간 전 교계의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강북제일교회를 사모하는 모임(강사모)에 신천지 이단이 활동하고 있다며, 강사모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집사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명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강북제일교회 성명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함을 얻어 믿음 안에서 형제가 된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 강북제일교회의 온전한 회복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위해 성도 여러분의 사랑의 기도와 관심을 눈물로써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강북제일교회는 평양노회와 당회가 불의한 방법으로 당회장 자격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를 담임목사로 청빙하도록 한 까닭에 교회가 분열되고 2년 여에 걸쳐 온 성도들이 큰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다행히 총회가 위법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으나, 교회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후임목사를 청빙하기를 원하는 온 성도의 간절한 기도와 바람을 일부 당회원들의 비협조와 편견으로 방치함으로써 내부 진통을 겪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22일 소위 이단연구가를 자처하는 최삼경, 박형택, 신현욱 등과 일부 당회원들이 결탁하여 대전서노회 강종인목사를 강사로 세워 주일 설교 시간과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온 중직들과 특히 하경호, 윤석두 집사의 실명까지 거명하며 이들을 신천지 이단으로 매도하여 사실상 교회를 파괴하려는 공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해, 교회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먼저 이단 신천지 교인들과 전쟁을 치르다시피 하면서 교회를 이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신천지가 이단집딘임을 알기에 교회가 분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들의 침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삼경 등과 일부 당회원들은 계획적으로 우리 교회를 이간시켜 파괴하려는 목적으로 신천지 이단이 마치 교회를 장악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또 이것을 근거로 평양노회가 저희 교회 수습을 위해 수습전권위원회를 파송하려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신천지 이단설을 퍼뜨린 것입니다. 실제로 이들은 노회원들에게 “수습전권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것은 신천지의 계략”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총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인 박도현목사를 사주하여 수습전권위원회를 막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평양노회 개최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노회가 개최된 10월 22일(월) 하루 전인 10월 21일(주일) 밤에 급히 기자회견을 열어 노회로 하여금 수습전권위원회 구성을 못하게 만들려고 계획한 것입니다. 또한 최삼경과 연결된 일부 기독교 사이비 언론들은 사실 확인이라는 언론보도의 기본 절차도 거치지 않고 거짓된 내용을 앵무새처럼 보도하여 마치 저희 강북제일교회가 신천지 이단에 넘어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거짓된 이단조작으로 교인들을 이간시키고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탄의 책동에 우리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은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교회를 사수하고 정상화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괴 책동에 함께한 일부 당회원들과 관련자들에게 대해서는 모든 도의적 법적 책임을 지게 할 것입니다.” (성명서 전문) 그리고 이어 “우리는 신천지 이단조작으로 강북제일교회 파괴를 계획한 최삼경(빛과소금교회), 박형택(합신, 무임목사), 신현욱(구리이단상담소장), 박도현(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등에 대하여 사법당국에 고소 및 고발과 함께 이들과 공모한 교회 내 인사들에 대해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단감별사들의 실태 강북제일교회는 교인이 8000여명에 이르는 통합측 강북지역의 중심교회이다. 어쩌다가 교회가 담임목사 문제로 분쟁에 휩싸여 패가 갈려 다투고 있다. 교회가 분쟁에 휩싸이자 호시탐탐 이를 노리던 인사들이 직업적 이단감별사들과 손을 잡고 교회를 파괴하려 시도한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들이 계속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직업적 이단감별사들 가운데는 강북제일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외부인일뿐 아니라, 오로지 이단을 많이 만들고, 또 이단과 연관시켜 분란을 계속 일으켜야 자신들이 나서서 강의도 하고 후원금도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교회의 중심교단인 통합측이 이들의 뒷배가 되어 두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은 그 피해자가 대부분 통합측 밖의 교회들이었으나, 이번에는 통합측 교회가 피해자 대열에 오른 것이다. 통합측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 큰 사단이 교계뿐 아니라, 통합측 교회 안에서도 계속 일어나게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계가 직업적 이단감별사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그는 교계 유력 인사들로부터 매달 수천만원씩의 ‘이단대책비’를 거두어 사용한다.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회의도 없고 보고도 없다. 들리는 말로는 각 교단에서 이단연구를 한다는 자기 패거리들을 관리하고, 강북제일교회가 지적한 대로 일부는 이단감별사들과 연계된 교계 사이비언론을 관리하는데도 사용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통합측은 이단에 대해서는 그가 전문성을 가졌다며 끝까지 그를 감싸고 돈다. 그로 인해 교계가 얼마나 큰 폐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통합측의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결국 자업자득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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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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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지도자들의 에큐메니칼 지도력 부재로 연합과 일치 실종 한국교회의 분열, 합동측과 통합측의 책임 가볍지 않아 한국기독교는 미국의 교파주의 교회의 전통을 받아들여 다양한 교파가 있고, 또 그들 교파에서 나누어진 교단의 분열이 심각하다. 한국교회의 분열에는 미국교회의 분열이 한몫하고 있다. 특히 세계교회 가운데 소수 교파에 속하는 장로교회가 한국에서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3만3천여 개의 장로교회가 300여 개의 교단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런 교회 구조에서 ‘하나의 기독교’로의 지향은 연합과 일치라는 에큐메니칼운동 밖에 없다. 각 교단들이 의기투합하여 국가와 사회에 대해 교회의 존재 목적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일이 그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에는 이런 목적으로 구성된 연합체가 여럿 있다. 대표적 기관으로, 이미 그 역사가 70여 년에 이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있고, 20여 년이 지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있으며, 금년에 한기총에서 분열해 새로 태어난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있다. 이외에도 한국기독교교단협의회,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한국기독교개혁교단협의회 등이 있다. 또 장로교 끼리만 모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등 목적과 사업이 비슷한 기관들이 이름을 달리 내걸고 연합과 일치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기관들이 분열하면서 내세우는 명분 역시 연합과 일치이다. 에큐메니칼운동의 분열 그런데 한국기독교는 개교회나 교단만 분열하는 것이 아니다. 연합과 일치를 지향하는 에큐메니칼운동 자체도 분열하고 있다. 이는 보수주의 교회의 고질병이다. 교회의 전통과 신앙을 보수하는 것은 좋은데, 대체로 보수주의자 가운데는 자기의 신앙과 신학은 옳고, 상대의 것은 틀렸거나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믿는 자들이 많다. 그 결과로 ‘당신은 나와 다르다’며 딴살림을 차려 분열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명분없는 분열도 예사로 이루어진다. 이는 사탄의 속성이다. 금번 한교연의 분열은 매우 안타깝다. 분열의 구실은 분명히 현 한기총 집행부에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한기총을 개혁해 함께 가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인데 끝내 갈라서고 말았다. 특히 지금 한국기독교는 수많은 공격자들로 둘러쌓여 있다. 불교를 비롯한 특정종파들과 안티기독교 세력들이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 내부의 문제나 약점을 침소봉대하여 인터넷공간을 통해 무작위로 공격하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 좌파들도 한몫 끼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적전(敵前)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그 중심에 에큐메니칼 교단인 예장통합측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통합측은 교계언론이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교계에서 매월 수천만원씩의 ‘이단대책비’를 거두어 먹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를 앞세워 무리한 이단시비를 중단하지 않고, 매년 이단을 양산한다. 여기에다가 정당하게 비판하는 교계언론은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해 재갈을 물린다.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의 분열은 통합측에 그 책임의 일단이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에큐메니칼운동 지도자들의 지도력 부재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은 오랫동안 교회협(NCCK)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80년대 말 이전에는 보수주의 교단에서는 에큐메니칼운동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보수교단협의회니, 개신교단협의회 등이 있었으나, 1989년 한기총이 창립됨으로써 비로소 보수교단들도 본격적인 에큐메니칼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보수교단 지도자들 가운데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지도자들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에큐메니칼 진영에서 이 점을 이해하고 보수주의자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에큐메니칼 진영조차 교단이기주의라는 자존심을 앞세우다 보니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 결국 한기총을 가르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의 지도력 부재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 수 없다. 또한 교단의 원로들이나 임원들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단견이다. 그 머리통에 교단이기심만 가득하다. 앞을 내다보는 예지(叡智)가 부족하다. 그 결과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운동을 20년 전으로 되돌렸다. 교회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했다면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렇게 졸속으로 깰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한국교회의 에큐메니칼 지도력이 약화된 것은 확실하다. 그것은 교회협을 중심으로 한 교단들이 WCC 부산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고,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보수교단들의 WEA 한국총회 준비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교회는 2013년 WCC 부산총회와 2014년 WEA 한국총회를 치루고 나면 세계교회에 뚜렷이 그 지도력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인데, 비판과 견제만 난무한 형편이다. 이는 모두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의 지도력의 부재가 원인이다. 딱히 내세울만한 신뢰받는 인물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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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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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원심파기, 정삼지목사 측 극적 반전에 기대감 고조 교회 측과 정목사 반대세력간 물리적 충돌은 여전 지 난해 말 정삼지목사가 법정 구속되며 한국교계에 충격을 줬던 서울 목동 제자교회(담임목사 정삼지) 사태가 대법원 판결로 인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27일 대법원이 정삼지목사에 대해 제기된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2012도7371)’사건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판결문을 보면 대법원은 “원심에서 반환자금과 관련해 2중으로 횡령죄가 성립된다는 취지의 판단을 했다”며 “원심판결에서 횡령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도록 원심법원에 환송한다”고 판결했다. 이와 같은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교회 측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회 측은 “정삼지목사에 대해 잘못 적용된 것은 바로잡아 공평한 판결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향후 열릴 재판에서 공의가 살아있고 교회가 안정화 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말했다. 반면 심규창장로와 김종현(황금에스티 대표이사)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정삼지목사 반대세력은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심규창장로는 판결에 대한 소감을 묻자 답변을 거부했다. 이번 제자교회 사태에서 대법원의 판결 이외에도 그동안 진행된 다른 소송에 대한 결과가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양주백장로가 진영화목사와 은요섭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당회결의효력정지 및 임시당회장자격정지 가처분(2012카합403)’ 건에 대해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은요섭목사가 제자교회의 임시당회장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자교회가 임시 당회장 파송을 요청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진영화목사가 회장으로 있던 한서노회가 일방적으로 은요섭목사를 임시 당회장으로 파송했다”며 “진영화목사의 한서노회 회장 자격 유무나 제자교회의 한서노회 소속 여부 등과 관계없이 파송 결의는 위법하여 무효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심규창장로 외 7인이 김인환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등 가처분(2012카합422)’ 건은 기각됐다. 이 사건에서 재판부는 심규창장로를 비롯한 제자교회의 모든 시무장로가 임기가 만료돼 더 이상 시무장로가 아님을 적시하고 있어, 정삼지목사 반대세력 장로들이 제자교회의 시무장로가 아니라고 주장했던 교회 측의 말이 옳았음이 입증됐다. 이로써 정삼지목사 반대세력은 더 이상 당회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없게 돼 큰 타격을 입게됐다. 대법원 판결 이후의 상황 이번 판결로 인해 교회 측은 힘을 받은 모습이다. 교회 측은 판결의 주요내용을 제자교회와 비전센터에 게시하고 자신들의 법적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정삼지목사 반대세력도 이를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들은 교회 측이 붙인 공고문을 떼어내고 지난 주일(14일) 교회 측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3층 본당 로비에 진입해 물리적 충돌을 발생시키며 교회 측과 팽팽히 대치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양측은 오전과 오후 몇 차례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그 결과 교회 측이 본당 진입에 성공하기도 했다. 청년들도 자신들의 원래 예배장소였던 비전센터를 되찾기 위해 행동에 나섰고 그 결과 비전센터 진입에 성공했다. 이후 양측은 계속해서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교회 측이 본당에서 철수했고 비전센터에 있는 청년들을 경찰이 연행해 가며 상황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비전센터에 있는 청년들을 경찰이 연행해 가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발생되기도 했다. 청년들은 자신들의 예배처소를 되찾으려는 것인데 무슨 이유로 연행하는지 물으면서 “경찰이 비전센터를 무단으로 점거하고 있는 세력의 편을 들고 있다. 왜 경찰이 편파적으로 행동하냐”며 항의했다. 현재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정삼지목사 반대세력의 핵심인 김종현씨가 비전센터에 나타나자 교회 측은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 측은 “김종현씨는 제자교회를 떠난 사람이다. 그는 100주년기념교회에 교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자교회 교인도 아닌 사람이 왜 용접공들과 함께 나타나 비전센터를 폐쇄하려 하냐”며 “제자교회에 침입한 김종현씨를 경찰이 당장 잡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교회 측은 김종현씨가 100주년기념교회에 디지털팀장으로 기록돼 있는 주보도 제시하며 그가 무슨 이유로 제자교회에 와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인지 따지기도 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김씨에게 제자교회 교인인지 여부를 묻자 그는 “제자교회 교인이 맞다”고 짤막하게 답했고 100주년기념교회와 관련한 해명은 하지 않은 채 인터뷰를 피했다. 김종현씨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격앙된 이날 저녁에는 비전센터에서 큰 충돌이 발생해 교회 측 여성 신도가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양측은 조그만 사안에도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삼지목사 반대세력의 경우 취재 중인 기자에게 “왜 사진을 찍냐”고 항의하며 기자를 폭행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제자교회 사태는 본안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회 측은 교인들이 정상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본당과 비전센터를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교회 측은 “지금 양측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방해받지 말아야 한다”며 “본당과 비전센터에서 양측 교인 모두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정삼지목사 반대세력은 이에 대해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측 세력이 계속해서 충돌을 일으키자 인근 아파트의 주민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양측이 밤늦게까지 고성과 폭언을 하며 마찰을 빚자 주변 아파트 주민이 현장을 찾아 자중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지금 제자교회 사태를 바라보는 한국기독교계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양측 모두 무리수를 두며 지혜롭지 못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것이 교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사태가 계속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어느 한쪽이 승리해도 상처만 남을 것이 자명하다. 양측 모두 전향적인 태도로 한국기독교계와 성도들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송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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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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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80년대 이전으로 돌아갔다 합동과 통합, 교단 지도자들의 지도력 부재가 오늘의 사태 불러 2011년 한 해동안 분쟁해 오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목사)의 개혁을 기치로 걸고 지난 연초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목사)이 창립된 후 한기총과 한교연은 장로교 9월 총회를 분수령으로 삼고 그 세를 다투어왔다. 연초에 일부 교단들이 한기총을 떠나 한교연에 가입했지만 장로교단들은 한교연 가입건이 9월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회원가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장로교 9월 총회 결과는 한교연의 승리로 읽힌다. 합동측과 대등한 위치에 있는 통합측과 중형교단인 백석과 대신측이 한교연에 정식 가입했고, 합신이 한기총을 탈퇴했으며, 고신은 한기총 행정보류를 한 회기 더 연장키로 결의하여, 사실상 한기총으로 복귀한 교단은 없는 반면 한교연에 가입한 교단은 늘어났다. 또 갈라진 개혁파(총회장 임장섭목사)의 일부가 한교연에 가입을 결정했고, 그외 상당수 군소교단들이 합류해 한기총과 한교연이 비슷한 세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후 양기관은 한기총에 행정보류 상태에 있거나 한교연에 가입하지 아니한 중형교단, 즉 고신과 합신, 기하성 등에 대해 치열한 러브콜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 회원교단으로서 행정보류 상태에 있는 교단들은 그 원인이 해소되면 행정보류를 철회할 수 있고, 그러면 언제든지 한기총으로 복귀되는 것이고, 한교연의 가입은 내년 총회에서 다시 허락을 받아야 가능하다. 그러나 각교단 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임시로 한교연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 문제는 합동측이다. 합동측은 지난 대구총회에서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 거기에 참여한 교회수가 만만찮다. 이들은 또 총회장 불신임과 총무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회비와 세례교인 부담금을 내지 않겠다고 버틴다. 그렇게 되면 내년 제98회 총회 총대의 회원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총회가 개회 벽두 회원권 다툼이 일고 분쟁이 생기면 한국교회사에서 조선신학교 문제로 분열을 경험한 1953년 판의 재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회협·한기총·한교연 3파전의 각축 장로교 9월 총회 이전에는 한국교회의 대표성은 교회협(NCCK)과 한기총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 한국교회는 한교연이라는 새로운 교단연합체를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한교연에 통합측이 가담함으로써 교계가 양분되었기 때문이다. 에큐메니칼을 표방하고 있는 통합측은 교회협과 한기총에 이어 한교연까지 탄생시킨 교단으로 기록되게 되었다. 연합과 일치를 말하면서 교계를 계속 가르는 통합측의 행보는 아이러니이다. 1989년 한경직 박맹술 임옥 이성택 한명수 정진경 이봉성 김경래 등에 의해 창립된 한기총은 70~80년대를 거치면서 한국교회 진보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교회협이 빈민운동과 인권운동 및 남북통일운동 등을 추진하며 당시의 군사정부와 부딪치자 교계의 새로운 연합기관의 필요성을 느껴 보수를 지향하는 원로들이 만든 단체이다. 처음엔 각 교단 원로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곧 교단의 대표성을 가진 연합체가 되었다. 한국교회는 한기총이 창립됨으로서 교회의 연합과 일치운동, 즉 에큐메니칼 지형이 바뀌었다. 통합측이 교회협과 한기총에 동시에 가입해 가늠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1959년대 이후 교류를 단절하고 있던 합동과 고신 등이 한기총을 통해 통합측과 대화가 시작되고, 또 교회협과도 일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까진 한국교회 대표성은 교회협에 있었다. 한기총 창립 후 10여년이 지나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정부가 교계의 대표성을 한기총에 힘을 싣게 되자 대표회장 자리를 놓고 욕심을 부리는 교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돈선거’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날 한기총이 흔들리고, 한국교회에 연합과 일치가 깨어진 배경에는 일부 인사들의 ‘돈질’에 그 원인이 있다. 연합과 일치가 깨어진 원인 교계는 이제 80년대 이전으로 되돌아 갔다. 여러가지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으나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역시 WCC 부산총회가 명분을 제공했다. 통합측이 중심이 되어 제10차 WCC 총회를 유치하자 합동측은 고장난 레코드 판마냥 ‘용공’ 시비를 하던 60년 전 이야기를 되풀이 하며, 마치 WCC가 한국교회를 망칠 것처럼 위기의식을 부추기며 반대운동에 나섰다. 그러다가 합동측이 통합측을 꺽기위해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WCC 문제를 개입시킨 것이다. 그때 이미 분열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들의 명분이야 다원주의와 혼합주의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킨다는 것이었지만, 실상은 교권쟁취에 있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원인은 교계 주변에서 활동하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의 생존 전략에 소위 지도자들이 말려 든 것이다. 교계에서 매달 상당한 액수의 ‘이단대책비’를 거두워 나누어 먹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은 자신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던 한기총으로부터 위치가 흔들리자 곧바로 이단 문제를 제기하며 두 세력을 이간질 시켰다. 통합과 합동으로 대변되는 양세력이 각각 이들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두 세력간 간격이 너무 멀리 벌어진 상태였다. 여기에다 통합측과 한장총, 한교연 등이 기름을 부운 꼴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연합과 일치가 깨어진 배경에는 무분별한 이단시비가 한몫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 새롭게 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참으로 가능성이 많은 교회인데, 분열과 갈등이 교회를 약화시키고 있다. 민족을 복음화 하고 구원하겠다는 교회가 지금 교권놀음을 즐기고, 몇푼의 돈을 놓고 자리다툼을 할 때인가. 우리사회를 보라. 하루 40여명이 자살하고, 국민의 48%가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당파간 갈등이 심각한 사회에서 이들의 배후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고 이를 치유할 수 있는 기관은 교회밖에 없다. 그런데도 교회는 분열에 휩싸여 있으니 어찌 하나님이 맡긴 민족구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지난번 통합측 총회직전에 총회장 출신들이 한기총을 떠나라고 조언했다는 말이 들렸다. 그게 사실이라면 원로답지 않은 조언이다.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어야 옳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원로들이 나서서 조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또다시 분열과 갈등 속에 10년 20년 허송세월을 보내고 말 것이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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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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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고 2650억… “정상 투자시 7000억 가능했다” 직원과 역대 이사장까지 비리 연루, 부동산 투자는 전부 불법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총회장 박위근목사) 연금재단(이사장 이상붕목사)의 상상을 초월한 비리가 특별감사에 의해 속속들이 밝혀지며, 교계 전체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 특별감사는 전문가들에 의해 실시되어, 지난 10여년간 연금재단 이사장 및 직원들의 모든 불법적 행적이 낱낱이 공개되며, 그동안 연금재단에 돈을 맡겼던 가입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비단 이것은 예장통합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 교단에서는 목회자들의 노후 대책을 위해 오래전부터 연금재단 혹은 은급재단으로 운영하며 엄청난 재정을 축적하는데, 돈이 넘치는 만큼 이에 대한 불법적 행태는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불법의 정수’ 보여준 통합측 연금재단 지난 3일 특별감사위원회(위원장 김정서목사)는 총회연금가입자회(총회장 허수목사)에 이번 특별감사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담임목사 이성희)에서 가졌다. 연금재단 불법 비리 사태에 불안에 떨던 전국의 가입자들로 성황을 이룬 이날 보고회에서는 불법 사실이 발표될 때마다, 한숨과 비난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번 특별감사를 주도했던 윤상록 전문위원이 보고자로 나와 세부 불법사항을 설명했다. 지난 2002년부터의 연금재단 운영을 파악한 윤 전문위원은 조사에 있어 자료의 은닉, 위조 등이 많아 파악이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밝히며, 부동산 불법투자, 불법 리베이트, 개인 횡령 및 유용 등이 그 횟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빈번히 일어났음을 지적했다. 특히 이 모든 불법행위를 주도한 것이 연금재단 직원이었으며, 여기에는 역대 이사회 이사장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윤 전문위원에 따르면, 그동안 연금재단에서 투자한 부동산은 모두 불법이었다. 연금재단은 재단으로는 습득할 수 없는 농지에 투자하거나, 건물을 건축하는데, 과정을 전혀 무시한 불법투자로 세금폭탄을 맞기도 했다. 또한 이후에는 세금 추징을 숨기기 위해 수억원의 세금을 공사비에 포함시키는 분식회계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연금재단의 모 직원이 자신의 자녀 및 친인척들이 있는 은행, 증권 및 생명회사에 수십~수백억원의 돈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금재단의 수천억원의 돈이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불법적 운영으로 연금재단에 엄청난 손해가 났다는 사실이다. 현재 가입자회에서 납부한 원금은 약 2340억원으로 현재 잔고는 2650억원이 있다. 지난 10여간 고작 1%의 수익밖에 내지 못한 것이다. 윤 전문위원은 “지난 10여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정기예금에만 넣어놨어도 4%이상의 수익을 냈을 것이다”며 “만약 정상적인 투자를 했다면 지금 연금재단 총액은 약 7000억원에 육박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몇 명에 의해 이같은 엄청난 불법이 벌어지는 동안 이사회가 침묵했다는 사실이다. 특히 대다수의 불법적 투자나 행위가 이사회의 허락이나 결의를 전혀 거치지 않고 이뤄졌다는 사실에 비춰 이사회의 운영자체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한국교회, 연금재단 운영 돌아봐야 이번에 예장통합에서 밝혀진 연금재단 문제는 다른 대교단에서도 근래 많은 문제들을 낳은 바 있다. 여타 교단의 연금재단이나 은급재단과는 다르게 수익사업에 투자를 못하는 기감의 은급재단은 한 직원의 불법적인 투자로 약 5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사실을 지난해 11월 밝혀냈다. 기감의 은급기금은 정관상 수익사업에 사용할 수 없게끔 되어 있다. 은급기금은 은행에 예치되어 원금보존이 되어야 하는 금액임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펀드에 투자되어 문제가 된 것이다. 더구나 남아있는 금액조차 현금이 아닌 펀드에 있는 투자금액이어서 당장 현금으로 전환도 불가능한 상태, 은급기금의 정상화는 앞으로도 상당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예장합동의 은급재단도 수년 전 납골당 사업에 은급기금 수십억원을 투자한 후, 발생한 문제로 법적 소송까지 가는 사태에 휘말린 사례가 있다. 이 역시 개인에 의해 행해진 일로 은급재단은 수십억원의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작게는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는 대교단들의 연금재단은 대부분 이를 관리하는 직원 및 실무자에 의해 불법이 저질러지고 있다. 특히 이들 직원들 대부분도 목회자 신분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돈 앞에 목회자의 도덕성도 무용지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목회자들에 있어 연금재단이나 은급재단은 은퇴 이후의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다. 하지만 몇몇 개인의 욕심에 의해 그들의 노후가 매우 어둡게 되어가고 있다. 은행보다도 더 투명해야 할 교단의 연금재단이 불법과 부정의 온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한국교회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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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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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도, 한교연도, 한장총도 서로의 이단논쟁 그만 두라 ‘진짜이단’들과 싸워야 할 교계가 ‘정치적 이단논쟁’으로 교계분열 촉진 한국교회는 그동안 우려해 온대로 에큐메니칼 연합기관간 이단 논쟁이 그 도를 넘고 있다. 교회의 세력싸움에서 나타나는 이단 논쟁은 교권싸움에서 정적을 공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무기이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사회는 일찍부터 동양적 신비사상에 바탕한 도참설 등이 민간신앙과 습합되면서 많은 종교적 언어를 만들어 왔다. 그런 토양에 뿌리를 내린 기독교도 예외가 아니어서 선교 초기부터 성경을 왜곡한 수많은 이단 사설이 나타났다. 특히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6.25 전쟁 공간에서 생겨난 이단운동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혼란한 국민들의 마음을 파고 들었다. 통일교와 전도관 등이 그런 것이다. 그런데 통일교와 전도관 운동은 또다른 신흥 분파를 만들고, 새로운 이단들이 나타나 세력을 키워왔다. 그러나 이런 이단운동은 오래지 않아 반드시 소멸될 것이다. 성경은 이에대해 명확히 말하고 있다. “이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자랑하매 사람이 약 사백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좇던 사람들이 다 흩어져 없어졌고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좇겨 하다가 그도 망한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졌느니라”(행5:36-37). 이단은 아무리 세력을 규합한다 하더라도 진리가 아니므로 한때의 인기를 누릴뿐 결국은 소멸하고 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이단은 역사적 기독교가 이루어 놓은 '정통'이라는 견고한 벽이 앞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교묘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미혹한다 해도 그들의 비진리의 정체는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다. 오히려 정통교회가 경계할 것은 이단 문제를 교권싸움에서 정치적 이해 관계로 악용할 때 생기는 부작용이다. 요 수년내 교계의 분열과 갈등에 이단 문제가 개재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이다. 한기총을 업고 이단연구를 한다며 교계에서 매달 많은 돈을 거두어 나누어 먹던 인사들이 한기총 이대위 활동에서 밀려나자 이단 문제를 정치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했다. 지난번 한기총 사태의 뿌리에는 이들의 정치적 음모가 개입되어 있다. 곧 자신들을 밀어낸 한기총 인사들이 이단을 풀어 주려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기 시작한 것이 그것이다. 이 말에 속은 한기총 인사들이 상대를 공격하는 도구로 이단 문제를 들고 나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교계를 혼란케 했다. 그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져 이젠 이단논쟁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렇게 되면 진짜이단들과 싸워야 할 교계가 서로를 ‘이단시’하여 그 과녘을 흐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뿐 아니라, 진짜이단도 정치적으로 묶였다는 변명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기총이 한장총 이대위 위원들을 이단옹호자로 규정했다 하여 그들에게 무슨 달라지는 불이익이 있는가. 그들이 교단에서 제명되거나 교회에서 좇겨날 일도 없는 것이다. 또 한교연이 한기총 인사들을 이단 또는 이단옹호로 규정한다 하여 그들의 신분이나 활동에 무슨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아, 우리가 아무개를 이단옹호로 잡았다’고 어깨에 힘주며 의시대는 덜떨어진 인사들의 기분은 충족시킬지 몰라도, 그런 결정을 한 그 기관만 속좁은 인간들로 보일뿐, 아무도 그런 결정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다면 웃음거리 밖에 더 되겠는가. 오늘날 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단 논쟁을 보고 있자면 너무도 한심하다. 한국교회의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이대로 가다간 한국교회에는 정통은 간데 없고, ‘이단’ 또는 ‘이단옹호자’만 득실거리는 이상한 교회가 될 것임을 일찍부터 경고해 왔다. 이런 희안한 풍토가 어디에서 왔는가. 바로 소위 한국교회를 이단집단으로부터 지킨다는 이단감별사들의 무모한 이단 시비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이단대책이란 이름을 앞세워 교계에서 거액의 ‘이단대책비’를 거두어 먹는 이단감별사들이 좀 잘나간다는 목사들 가운데 정통성에 약간의 헛점만 발견되어도 그것을 이단으로 공격하는 교계의 풍토를 교단과 교계 지도자들이 이를 묵인하고 동참해 즐긴 결과가 오늘과 같은 현실을 만든 것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교단이 예장통합측이다. 통합측은 가장 무거운 동참죄를 저지르고 있다. 한기총도, 한장총도, 한교연도 서로의 이단 논쟁을 그만 두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진짜이단의 무리들과 안티기독교 무리들이 밖에서 호시탐탐 공격의 빌미를 노리고 있다. 이런 판국에 교계마저 갈라져 이단 논쟁을 계속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자해 행위이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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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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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신천지 척결 운동의 전면에 나선다 고발사이트 공식 오픈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 CBS기독교방송(사장 이재천)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 대하여 특별대책팀을 꾸리고 고발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CBS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최근 신천지 고발 웹사이트 ‘<CBS특별기획> “한국교회를 살리자” 신천지 OUT!(이하 <신천지 OUT!>)’을 공식 오픈하고 앞으로 각 교단 이단대책위원회, 이단상담소협회, 신천지대책 전국연합 등과 연대해 신천지 척결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CBS는 이를 위해 TV국, 보도국, RADIO 편성국, 크로스미디어센터, 선교본부 등이 대거 참여한 신천지 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CBS의 역량을 전사적으로 결집시키기로 했다. 신천지 대책 TFT 발족 이번 결정은 신천지가 최근 들어 기성교회에 은밀히 침투하는 것을 넘어 공공연히 신도들을 이탈시켜 신천지 집단으로 유인하고 인터넷 포교를 공격적으로 펼치는 등 반교회활동과 사회적 폐해를 일으키고 있는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신천지 OUT!> 사이트는 신천지의 이단성과 교회침투파괴, 신도유인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과 신천지 포교 전략에 대처하는 방안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소창에 ‘안티신천지.kr’ 혹은 ‘http://antiscj.cbs.co.kr’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CBS가 방송으로 고발한 신천지 관련 동영상과 뉴스를 반복 시청할 수 있고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이트 내 모든 페이지와 동영상을 SNS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공식 트위터 계정(@soscj)의 실시간 타임라인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신천지대책 전국연합과 함께 피해자 게시판(www.antiscj.net)을 운영해 제보와 상담을 지원한다. 이 게시판을 통해 피해자들은 이단상담소협회와 직접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달 중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도 오픈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천지 척결 운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집방송과 뉴스보도 제작, 방송 예정 CBS는 사이트 오픈 이후 신천지 관련 특집방송과 보도물을 집중적으로 제작, 방송하고 사이트의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나갈 예정이다. 또 TV 뿐만 아니라 CBS가 보유한 라디오, 인터넷 노컷뉴스, 일간지 데일리노컷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신천지가 일으키는 사회적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사회와 관계요로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각 교회 홈페이지 내 배너달기 및 주보 QR달기 운동을 추진해 한국교회 성도와 목회자들이 쉽게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각 교단과 이단상담소, 피해자 단체들과 협력하여 고발강연, 피해증언, 대책세미나 운영 등 다양한 기획과 캠페인을 전개해갈 것이다. CBS는 지난 2008년에도 <크리스천Q> “신천지-이단이 진화하고 있다”, “신천지 2탄-교회를 붕괴시켜라!” 2부작을 통해 신천지의 교회침투 전략과 대처방안을 소개해 한국교회로부터 폭발적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스튜디오에는 피해자 가족은 물론 신천지 전 교육장과 추수꾼 출신자가 직접 출연해 교주 이만희와 신천지의 충격적 실상을 낱낱이 폭로해 화제가 됐다. 또한 전국 각지의 피해 교회 인터뷰와 함께 교단 이대위, 이단상담소장, 신학자 등이 출연해 신천지를 심층적으로 고발해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CBS는 이후에도 <포커스인> “신천지 교회, 알고 대처하자!”, “신천지의 실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미션인터뷰> “신천지를 폭로한다! 신현욱 전도사”, <보도특집> “공격적 포교, 신천지를 막아라!” 등 신천지 특집을 지속적으로 제작, 방영해왔으며 교계뉴스를 통해 신천지의 이단, 사이비 활동을 감시하고 고발해왔다. 신천지의 CBS 공격 본격화 최근 CBS에 대한 신천지 측의 공격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천지 측은 CBS가 YouTube에 운영 중인 CBS 교계뉴스(theCBSCROSS)를 상대로 저작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오고 있다. 한동안 관련 동영상이 삭제되고 계정이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YouTube와의 협의를 거쳐 현재는 계정과 동영상이 복구됐다. CBS는 보도, 비평을 목적으로 한 신천지 자료의 사용이 국내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법률적 대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이번 기회에 YouTube 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포털에도 적극적으로 관련 동영상을 업로딩해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신천지의 실상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CBS는 앞으로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고 가정과 사회를 지키며 진리를 수호하기 위해 신천지 뿐만 아니라 어떤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해서도 물러섬 없이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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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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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사꾼들 ‘잿밥 싸움’에 봉된 한국교회 성도들 성경·찬송 1인당 몇권씩 있는 데도 또 바뀔지 몰라 120년 전 이 땅에 복음을 받아들인 이래, 몇 년 사이 온갖 분열로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계가 최근에는 찬송가를 둘러싼 분쟁으로 회생 불가능한 상태로의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찬송가공회의 법인화 이후 찬송가의 판권과 소유권을 두고, 펼치는 각 교단 및 기관들의 욕심으로 한국교계가 병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이 분쟁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은 목회자 혹은 평신도 지도자들에 의한 것임에도, 모든 피해는 일반 성도들이 감당해야 하기에 비난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최근에는 찬송가 분쟁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한쪽에서 새로운 찬송가를 출판할 것을 결의하며, 한국 교계 역사에 다시 한 번 찬송가가 두 개로 나뉠 것으로 보여 성도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찬송가는 하나여야 한다 한국교계의 역사에서 성경은 성서공회와 성경공회에서 출판하는 각기 다른 성경으로 나뉘어 출판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찬송가는 하나를 쓰고 있다. 그동안 새찬송가, 통일찬송가 등 여러 찬송가가 있었지만, 이는 지금의 21세기찬송가로의 발전과정 중에 있는 찬송가로 경쟁이라고 보기는 딱히 어렵다. 물론 당시에 새찬송가와 한국찬송가가 동시대에 출판된 적도 있지만 이후 이를 하나로 묶어 한국찬송가공회를 통한 통일찬송가를 출판함으로 하나의 찬송가 시대를 만들어냈다. 성경은 그 자체가 원어인 히브리어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전례로 볼 때, 히브리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다시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거치며, 해석에 있어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그렇기에 원어의 의미를 완전히 전달하는 한국어 성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경쟁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찬송가는 성경과는 달리 해석에 따른 논란이 있을 필요도 없고, 특별한 문제도 될 것 없기에 경쟁이 사실상 무의미 하다. 미국같은 경우 수많은 찬송가가 있지만, 이는 다민족 국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필요에 의한 경우지만, 한국은 단일민족으로 언어 역시 하나로 통일 되어 있기에 두 개의 찬송가는 혼란만 부축일 뿐이다. 두 개의 찬송가가 한국교회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분쟁의 당사자들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한국교회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찬송가 출판에 이익금이다. 새로운 찬송가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요즘은 찬송가나 성경은 단일본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휴대가 수월한 성경 찬송 합본을 갖고 다니고 있으며, 출판 역시 대세를 따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도들은 성경이 바뀌어도 찬송가까지 새로 사야 하고, 찬송가가 바뀌어도 성경까지 새로 사야 한다. 대부분의 성도가 서너개의 성경 찬송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이유에서다. 현재 새로운 찬송가 출판에 찬성하는 교단은 예장합동, 기장, 침례 등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다수의 중대형 교단들이다. 이들 교단의 성도수는 어림잡아 한국교계의 절반 수치인 500여만명, 만약 새로운 찬송가가 나온다면 가장 확실한 소비자들이 약 500여만명이란 소리다. 개교회가 총회의 결정사항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며, 성도들 역시 담임목사가 성경찬송을 새로 사라는데 별 방법은 없을 것이다. 성경찬송 한 권을 대충 2만원씩만 계산해도 500만권이면, 1천억원에 이른다. 이게 바로 온갖 비난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찬송가 출판을 강행할 수 있는 ‘잿밥’인 것이다. 새로운 찬송가가 출판되면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우선 대한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다. 그동안 한국교계 찬송가 출판을 독점하다시피 한 두 기관이 최근 법인측 한국찬송가공회에 의해 출판권이 소멸되며, 대대적인 위기를 맞았으나 새로운 찬송가가 출판되면, 그 권리를 다시 독점할 것이 분명하기에 최대 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찬송가 분쟁에 별다른 관여를 하지는 않지만 성서공회 엄청난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했듯 찬송가와 성경은 합본이기에 찬송가가 팔리는 만큼 성경도 팔릴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도에 대한 정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성서공회는 가장 최근 출판한 성경 개역개정판이 기존 성도들에 대해서는 보급이 거의 완료된 상황이라, 국내 성경 판매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새로운 찬송가의 출판은 성서공회에 어부지리를 안겨 줄 수 있다. <차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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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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