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0개국 약 2만여명의 청소년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규모 뿐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한국교회를 대표할 기독교 축제임을 증명했다.
이날 세계복음화상임위원회 총재 류광수 목사는 “세계 렘넌트대회는 우리의 최대 행사요, 우리의 명절이다. 모든 렘넌트와 모든 가족들이 모이는 대회다”면서 “현장에서 놓친 것, 버려진 것, 치유해야 할 것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후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남아 있다. 렘넌트들은 일어나 도전해야 한다”고 청소년들에 비전을 선포했다.
환영사를 전한 강태흥 목사는 “특별히 20주년을 맞아 렘넌트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나, 나의 것, 나의 현장을 발견하고 새로운 도전과 캠프가 시작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면서 “이번 렘넌트대회를 통해 매 시간마다 근본을 회복하고, 만남의 축복을 통해 영적인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이후에는 현장으로 돌아가 렘넌트 운동을 위한 시스템을 세우고 붙잡은 언약의 흐름을 전달하는 전도자의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 대회 개막식에 앞서 청소년들의 인턴십 박람회장인 ‘2017 GATE EXPO’의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다.
‘2017 GATE EXPO’(대회장 이훈규 총장)는 ‘위기 앞에서 이유를 찾는 청소년의 꿈’이란 주제로 대회 참가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공개됐다.
주최측은 본 엑스포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다양한 문제와 갈등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아파하고, 이념의 차이로 시작된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으며, 잘못된 문화로 인해 깊은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시대의 위기 앞에 하나님이 우리를 렘넌트로 부르신 이유가 무엇일까? 렘넌트만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답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제2RUTC 운동의 흐름 속에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인턴십의 장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본 대회는 대회장 강태흥 목사의 선언으로 막이 올라 엑스포 대회장 이훈규 총장가 대회사를 통해 “렘넌트 여러분이 있음에 희망이 있다”고 선포했다. 이어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나라별 기수단이 입장하였다.
이어 렘넌트의 도전과제로 △대상자 놓친 복지를 향한 전도 복지 △대상 국가의 숨은 문제를 모르는 NGO를 향한 전도 NGO △90%의 미자립 개인, 국가, 교회를 향한 준비 △3단체와 종교에게 넘어간 문화 살리는 전도 문화 △제3의 문화권에 있는 후대(TCK)를 살릴 전도 문화와 다민족 전도 △이념에 속은 탈북자들의 오래된 병을 고칠 탈북자와 북한 복음화 △서민들의 가난병, 지성인들의 영적인 병, 이 시대의 마음병, 정신병, 삶의 병을 고칠 치유사역에 도전할 시간표 등을 꼽았다.
류 목사는 “위 도전과제들이 복음과 실력, 영성과 지성, 성공 뒤에 있는 참 성공을 아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렘넌트를 부르고 계신다”면서 “이 역사적인 모임에 오신 모든 렘넌트들을 환영한다. 최고의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