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지난 4월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2층 카페마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계헌 목사는 의혹에 대해 ‘했다’ ‘안했다’로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 목사가 밝힌 문자의 내용은 “가방영수증 308만원과 가방같이 찍고 돈 다발 500만원 감사헌금 봉투에 반쯤 넣어 보이게 7개를 찍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주에 가서 전달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8월 29일 제주도에서 2,000 만원을 사모님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주었다고 했습니다” 등이다.
김 목사는 전계헌 목사를 향해 “‘명품가방 금품수수’ 제보에 ‘했다’ ‘안했다’를 정확히 밝히고 만약 사실무근이면 김화경을 비롯하여 A, B목사 등 관련자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사법처리 후 법정에서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당당하게 밝히면 될 것이다”면서 “특히 한교총은 이 의혹이 사실이면 즉시 회원 제명을 조치하고, 전 목사는 한국교회에 공개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고 요구했다.
한편, 전계헌 목사는 지난 2월 5일 기독신문을 통해 “명품가방에 억대의 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며 “매년 교단 주위를 맴도는 이런 루머들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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