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사순절 생명 나눔 적극 동참
2019/04/26 13: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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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운동본부, 42개 교회 생명나눔예배 참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의 소망을 기다리는 사순절을 맞아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 등 경건 생활로 이 시기를 기념하는 성도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예수께서 걸어가신 생명과 사랑의 길을 따르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 3월 6일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된 사순절을 보내며 매주일 많은 교회들이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순절 첫 주일인 지난달 10일 영호남과 제주 등 남부지방 5개 교회에서 가장 먼저 피어난 생명의 꽃은 부활절이 가까워올수록 점차 북상하며 한국교회 전체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전국의 42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려 2,746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고난주간의 시작이자 종려주일인 14일에는 전국의 10개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가 이어져 섬김의 절정을 이뤘다. 이날 272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남북교회(담임목사 윤훈기)와 120명이 희망등록에 참여한 위례광명교회(담임목사 심명석), 102명이 희망등록한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이기주), 100명이 참여한 대구북성교회(담임목사 김정진)를 비롯해 은천교회(담임목사 홍순설), 은성침례교회(담임목사 최종록), 함덕교회(담임목사 정용식), 영진교회(담임목사 조범준), 평화반석교회(담임목사 이용현), 화살교회(담임목사 김주용) 등 전국에서 무려 1,127명의 성도가 고난주간을 맞아 생명나눔의 선한 사역에 동참했다.
남북교회 윤훈기 담임목사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 바쳐 은혜로 주신 생명에 감사하며, 이제는 그 사랑을 나누기 위해 생명나눔예배를 기도로 준비해왔다”며 “성도들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올해는 여느 해와 달리 부활절을 기다리는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고 고백했다.
이번 사순절 희망등록에 참여한 한 성도는 “매년 사순절을 보내며 이 기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낼 방법이 없을지를 늘 고민했는데, 말로만이 아닌 직접적인 실천을 하게 된 기회였다”면서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주께서 당하신 고난을 좀 더 깊이 묵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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