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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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시온성교회 성도들이 기성 총회 이대위의 결정에 반발해 대대적인 규탄 시위를 진행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용식 목사)는 최근 소지행위, 소망나무, 나비장식 등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행위와 가르침으로 큰 내홍을 겪고 있는 이천 시온성교회에 사태와 관련, 담임 L목사에 대해 이단성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성도들은 신학적으로 명백한 문제가 있는 담임목사의 행위를 용납한 총회 이대위의 결정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지난 518일 서울 대치동 총회본부 앞에서 규탄 시위를 열고 총회와 이대위를 향한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이날 발표한 비성경(이단성)고발 건 공개요청서를 통해 총회 이대위는 담임 L목사의 문제적 행위를 어째서 이단성 없음으로 결론을 내린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성도들이 제기한 여러 신학적 문제를 기각한 이대위의 판단 근거를 조목조목 밝혀줄 것을 덧붙였다.

 

성도들은 이대위는 양심과 책임을 지고 문서로서 명확하게 답해야 한다. 이단성 고발 내용에 대해 성경적 또는 비성경적 유무를 사안별로 공개해 달라면서 소지행위, 나비장식 등의 무속행위에 대해 이를 중단하기를 요청했을 때 칼럼까지 쓰면서 이를 무속행위로 보는 자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까지 했는데, 이러한 행위가 성경적인지를 공개답변해야 할 것이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이 외에도 땅에 속한 배추벌레가 하늘에 속한 나비가 되는 것이 거듭남인가? 소망나무를 만들고 기도제목을 나무에 매다는 것이 성경적인가? 기도제목, 병명 등을 적어서 종이비행기로 만들어 날리는게 성경적인가? 주께 맡기라는 뜻은 던져버리라는 뜻으로 기도제목을 쓰고 기도하고 나면 휴지통에 던져버려야 기도가 이뤄지는가? 베드로가 제2의 예수님으로 살아갔는가? 목사가 영적인 아버지이며, 성경에 영적 어머니도 나오는가? 저주와 협박이 난무하는 설교가 성경적인가? 성도들을 향한 사탄, 마귀, 저주 기도가 성경적인가? 목사에게 양의 치리권과 축복권, 저주권을 주었는가? 등 총 30여개의 문제를 제기했다.

 

금번에 총회 이대위가 담임 L목사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과 달리, 이전 이대위는 L목사의 신앙지도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L목사는 이대위가 지적한 자신의 신앙지도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기는커녕 자신들을 고발한 성도들은 불순한 교인으로 몰아, 징계절차를 밟기에 이르렀다.

 

총회 이대위의 판단에도 L목사의 문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성도들은 다시 한 번 총회 이대위에 고발했으나 총회 이대위는 별다른 답변을 내지 않았고, 오히려 교계 연합단체인 한국교회연합이 L목사에 대해 비성경적이며, 이단적 요소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성도들은 총회 본부를 찾아 시위를 진행하는 등 시온성교회 사태에 총회가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고, 결국 지난 426일 이대위가 L목사에 대한 이단성 재조사의 건을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대위는 “L목사의 행위는 비성경적 요소와 교인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요소가 있었지만, 이후 L목사가 각서에 따라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각서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는 이유를 들어 L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성도들은 L목사 자신의 행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총회 이대위의 결론은 오히려 교회 혼란만 부추기는 꼴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더구나 자신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처리 결과를 공식 문서로 받지 못해, 논란만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시위는 총회 이대위의 공식적이고도 구체적인 결론을 듣고자 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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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성총회는 오는 528~30일까지 서울신대에서 제113년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 이천 시온성교회 문제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를 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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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 “소지행위가 과연 성경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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