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기하성 총회)가 ‘동성 결혼 합법화’ 반대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하성 총회는 최근 5,200교회, 160만 총회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에서 “일부에서 차별금지를 이유로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추진하려 한다”며 이에 대한 깊은 우려의 뜻을 전했다.
동 총회는 먼저 본 성명서의 서두에서 인권과 평등에 대한 가치를 지지함을 명시했다. 동성결혼에 대한 반대일 뿐 결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는 부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기하성 총회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어떤 경우에도, 성별, 연령, 신분, 장애 등의 이유로 인권이 무시되거나 차별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성소수자의 인권도 일반 사람과 똑같이 존중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나 동성 결혼을 합법화 하려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역사적 전통과 고유문화를 파괴하는 잘못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기하성 총회는 “결혼은 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는 것으로, 이는 성경의 기본적 가르침이며, 하나님의 창조원리로서 만고불변의 진리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이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동성결혼은 저출산 문제해결에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재앙의 시기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동 총회와 교회, 총회원은 동성결혼을 합법화 동성결혼을 합법화 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 저지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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