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9월 총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단 하루, 전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명 이상 집합이 금지된 상황, 혹여 총회 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될 것을 기대키도 했지만, 이 역시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결국 온라인 총회를 택했다.
주요교단들은 온라인 총회에 대한 경험이 없는 만큼, 사전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불상사와 불법 시비 등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원만한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의 최대 교단인 합동측과 통합측은 전국의 35여개 교회로 총대들을 분산시켜, 실시간 화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단 하루만 열리는 만큼 대부분의 교단들은 임원 선거 등 긴급 안건만 처리하기로 했다.
다음은 주요교단들의 총회 일정이다.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1일(월) 오후 2~7시 / 새에덴교회와 전국 35여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예장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1일(월) 오후 1~5시 /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회집장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제43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1~5시 / 총회본부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예장고신(총회장 신수인 목사) 제70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1~6시 / 고려신학대학원 강당과 전국 23개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시작, 10월 6일까지 3차에 걸쳐 온라인으로 회무 처리
△예장개혁(총회장 채광명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2~6시 / 광주 혜성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예장합신(총회장 문수석 목사) 제105회 총회
9월 22일(화) 오후 2~6시 / 창원 벧엘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
한편,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윤재철 목사)의 총회는 10월로 연기됐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직무대행 윤보환 목사)는 아직 개최 방안을 고민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