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제106회 부총회장 선거 3인 경선
2021/09/08 15: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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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목사, 김운복 목사, 최수근 목사 등

김운복 목사 재재출마에 타 후보 불만 제기

최수근 목사 증경들은 이제 후배들에게 양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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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기호 1번 김기곤 목사, 기호 2번 김운복 목사, 기호 3번 최수근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개혁측(총회장 김송수 목사)이 오는 913일 온라인을 통해 제106회 총회를 치르는 가운데, 오랜만에 경선을 하게 된 부총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개혁측의 부총회장 선거는 수 년째 단독후보로 진행됐지만, 금번 제106회 선거에는 무려 3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교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증경총회장인 김운복 목사가 이번에 또다시 출마하며, 같은 후보 사이에서도 불만이 제기된 상황이다.

 

먼저 출마 후보를 살펴보면 기호 1번 김기곤 목사(아멘교회/ 남서울노회), 기호 2번 김운복 목사(서해제일교회/ 서울남부노회), 기호 3번 최수근 목사 등이다. 이 중 김운복 목사는 2번의 총회장의 역임한 증경 출신으로 이번이 세 번째 부총회장 선거 출마다. 반면 김기곤 목사와 최수근 목사는 첫 대권 도전이다.

 

먼저 기호 1번 김기곤 목사는 총신대 출신으로 총회신학교와 방배총신에서 교수를 역임한 교단 내 손꼽히는 학자다. 김 목사는 출마의 변에서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총회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2번 김운복 목사는 비대면 시대 위한 총회 내 조직 및 시스템 구축 미자립교회 대책 전도협회 협력체제 강화 등의 공약을 앞세워 총대들의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증경총회장 출신이라는 경력으로 안정적인 총회 운영을 기대케 하고 있다.

 

허나 증경총회장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독이 될 가능성도 크다. 개혁총회는 전도총회를 영입한 이후 지난 10여년간 4명의 인물이 번갈아 총회장을 독식하며, 교계 일각으로부터 물레방아 총회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살펴보면 96회 총회장 조경삼 -> 97회 총회장 정학채 -> 98회 총회장 김송수 -> 99회 총회장 서금석 -> 100회 총회장 김운복 -> 101회 총회장 최정웅 -> 102회 총회장 조경삼 -> 103회 총회장 김운복 -> 104회 총회장 정학채 -> 105회 총회장 김송수 -> 106회 총회장 조경삼(예정)으로 11회기 중 99(총회장 서금석)101(총회장 최정웅)를 제외한 나머지는 조경삼 목사(3), 정학채 목사(2), 김송수 목사(2), 김운복 목사(2)가 총회장을 번갈아 해왔다.

 

이러한 운영에 대해 교계 일각에서는 결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라는데 입을 모은다. 전도총회를 영입한 초반에는 교단 안정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볼 수 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몇몇 인물들이 총회장 자리를 독식하는 상황에 교계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만약 이번에 김운복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조경삼 목사와 함께 3회 당선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기호 3번 최수근 목사는 이러한 증경총회장들의 물레방아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이번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운복 목사의 사퇴를 정중히 촉구해 이목을 끌었다. 최 목사는 구 전도총회 서기 출신으로 그간 수차례 부총회장 후보로 노회에서 추천을 받았지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스스로 사퇴를 해 온 것을 알려졌다.

 

최 목사는 증경총회장님들은 이제 후배들에게 양보를 해 주기를 바란다. 후배들도 교단을 사랑하고 행정과 정치를 배워서 일 할 수 있게 문을 열어달라뒤에서 격려해 주시고 지도하고 후원해 주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경총회장들의 욕심(?)’을 아예 막을 수는 없다는 듯 격년제출마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한해 양보하시고, 다음해에 하시고, 그 다음에 다시 양보해 달라4명의 증경총회장들이 격년 물레방아를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후보까지도 김운복 목사의 사퇴를 종용하는 가운데, 과연 총회에서 김 목사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귀추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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