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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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신조광 목사)가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이강평 목사)가 소유하고 있는 갈현동 부지 15,000평에 대한 매입을 결정했다. 동 협의회는 지난 615일 서울 갈현동 서울기독대 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환원빌딩 매매와 대출을 통한 부지매입의 건을 통과시켰다.

동 협의회는 서울기독대학교가 소유한 갈현동 부지 15000평 중 우선적으로 3/5을 매입하고, 1년 뒤 종로에 위치한 환원빌딩을 매각하여 부지 전체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갈현동 부지에 새로운 협의회 본부를 세울 예정이다.

이는 현재 서울기독대가 교과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협의회가 직접 나서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고육지책을 펼친 것이다.

서울기독대가 행정명령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총 50억원으로 이 중 20억원은 예수사랑교회(담임 이강평 목사)의 특수선교회가 갈현동 부지 중 2/5를 매입하며 급한 불은 끈 상태였다. 하지만 나머지 30억원에 대해서는 딱히 방안이 없는 상황에 협의회가 환원빌딩 매매를 결정한 것이다.

협의회는 1차로 갈현동 부지 중 3/530억원에 매입하고, 1년 후 특수선교회가 소유한 2/5까지도 20억원을 추가 지불해 완전히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환원빌딩은 현 시가가 약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건을 위해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학교법인 이사회측에 세 가지 조건을 제안했다.

그것은 학교법인 이사 12명 중 4명은 협의회가 추천권을 갖는다 이강평 총장과 신조광 이사장, 최윤권 목사의 새로운 임기를 보장하라 갈현동 토지 지분을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에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학교법인 이사회는 협의회의 학교법인 이사 추천권은 수용하되 시기는 이사 교체시기에 따른다면서도 차기 총장 선임에 있어 협의회의 제안을 참고로만 한다고 답변을 보내왔다.

이에 협의회는 일단 이번달 말까지 건물 담보와 이강평 총장, 신조광 이사장, 최윤권 목사 등의 각출을 통해 30억원을 학교법인에 지불키로 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엄만동 상임총무는 서울기독대는 협의회의 근간이다. 학교를 살리는 일은 협의회의 역사를 잇고 미래를 지켜 나가는 일이다면서 단순히 돈을 지원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그 곳에서 새로운 협의회를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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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교회협, ‘서울기독대 살리기’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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