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서울 신도림동 성락교회(담임감독 김기동 목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17 성락인 헌신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교회창립 48주년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언베뢰아성락교회사랑회(신도회)’를 비롯한 평신도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준비되었다. 성락교회는 올 초 교회개혁세력에 의한 교회분쟁 상황을 겪는 가운데서도 축제를 기획하여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부터 진행된 프로그램 가운데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터, 의류, 주방용품, 난방용품, 디퓨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자회, 개인이 조리/제작하여 내어놓은 플리마켓, 어린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파크, 그리고 다양한 공연들로 꾸며진 음악무대가 선보였다.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의 복지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성락교회의 예배 가운데 특징은 ‘헌신예배’ 이다. 성락교회의 헌신예배는 정해진 기간 동안 성도들은 재정적으로나, 신앙적으로 절제하고 훈련함으로써 신앙의 성숙을 이루어 간다.  성락교회는 “헌신은 우리 교회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다음세대에 물려줄 위대한 전통”이라고 설명하며 헌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현재 성락교회는 교개협 측의 숱한 의혹 제기와 물리적 충돌로 인해 성도들의 심신이 고단할 것으로 판단, 김기동 감독은 ‘헌신예배’를 취소하고 대신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한 ‘환언 베뢰아특강’을 매주 금요철야예배 시간에 진행해 왔다.
성락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바자회와 문화 행사 그리고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쓰고 하나 되기 위해 애쓰는 성락교회 성도들의 모습은 많은 어려움을 겪는 타 교회에도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행사라  어수선하게 보였을 수도 있지만, 이 행사를 통하여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내부적 단결을 이룰 뿐만 아니라, 이웃 주민과의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되었다” 고 말했다. 성락교회는 '앞으로 성락인 페스티벌이 매년 업그레이드 되어 지역구의 문화축제를 담당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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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락교회 ‘2017 성락인 헌신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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