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기사입력 : 2020.05.28 15:31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논란에 대해 신속한 해명과 문제에 대한 책임을 촉구했다.
기윤실은 최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로 시작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의 회계부실 의혹이 안성 쉼터 매입과 매각, 윤 당선인 개인 계좌 후원금 모금 등 개인 비리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의연과 윤 당선인이 의혹들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을 하고 있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실수를 인정하고 있어 많은 부분이 해소되고 있으나 일부 해명은 기부금 관리 및 출연 기관의 설명과 맞지 않아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연과 윤 당선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일본군 위안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며 여성의 인권을 신장하기 위해 수고해왔던 ‘위안부 인권 운동’이 큰 상처를 입고 있다”면서 “‘위안부 인권 운동’이 국가마저 외면했던 문제를 피해자·활동가·시민들이 손잡고 지난 30년 동안 여러 어려움을 딛고 국제적 지지를 얻으면서 지금까지 온 것임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윤실은 “정의연과 윤 당선인은 외부 회계 감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서둘러 실시하여 관련 의혹들을 조속히 해소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정의연과 윤 당선인이 지난 30년 동안 모든 것을 바쳐 수고하고 일구어 낸 ‘위안부 인권 운동’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