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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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이 지난 127일 서울 노량진 CTS 빌딩 13층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비전을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코로나의 위기 속 올바른 선교의 방향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사무총장 선거 출마 동기에 대해서는 코로나 시대 선교단체에 주어진 과제로 선교사만이 책무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도 책무가 있다. 현재 해외에 파송됐던 많은 선교사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음에도 교회가 방향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선교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 합의를 해나가야 한다는 마음에 출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WMA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KWMA는 회원단체들이 선교를 잘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협력하고, 비서구권 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적 모델을 기준으로 교단들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자료들, 선교사들이 물려준 자료와 경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 3세계 선교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선교단체가 선교를 하려고 해도 사람이 와야 한다목사님들의 생각이 바뀌면 교인들은 매 주일 선교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극복 선교적 전략으로는 국내 거주 다문화인들을 통한 역선교를 꼽았다. 강 사무총장은 감사하게도 우리나라에는 250만의 다문화인들이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시는 분들도 해외선교사로 인식하고, 그에 맞는 지위와 존중이 필요하다. 한국에 있는 모든 교단의 다문화인 사역자들을 언어권 선교사로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사회로부터 선교를 통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코로나 시대 많은 이슈들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의 방역지침이 완화되면 선교계의 중요한 분들을 초청해 발제와 향후 2년간 KWMA가 나아가야할 선교적인 합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교회 자체가 보수적이라 대부분 리더십의 나이가 많다. 젊은 리더십들이 나올수 있도록 KWMA가 가진 모든 것들을 동원해 30, 40, 50대별 리더십을 세워 리더십의 부재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무총장은 지난 총회 진행과정에서 드러난 KWMA의 과제로 정관 개정거버넌스 문제를 꼽았다. “이번주 금요일 부터 정관개정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년동안에도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회기가 바뀌었으므로 전문가 리더를 초빙해 손볼 예정이다라며 사무총장을 하는게 어려운게 아니라 선거과정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변호사에 말에 따라 이리 저리 끌려가지 않도록 법률 자문이 필요 없는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인터콥과 관련해서는 인터콥을 두둔하거나 정죄할 생각은 없다누가 생각하더라도 공정하다고 생각될 수 있도록 인터콥의 해명도 듣고, 최종적으로 공청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WMA는 지난해 2월 인터콥에 대한 2년 간의 사역지도를 마친 뒤 발표한 서신에서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연합과 화해의 차원에서 그동안 반목을 청산하고 형제와 동역자로서 인터콥을 포용해 주기를 부탁 드린다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우리가 약점은 끌어안고 강점을 살려 인터콥이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에 결정적으로 공헌하도록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WMA는 사역지도 후, 인터콥의 회원 정지를 해제했으며, 인터콥은 2년의 추가 사역 지도를 자청, 현재까지도 KWMA의 지도를 받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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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강대흥 신임 사무총장 “미래를 위한 선교적 합의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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