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를 전한 김대은 목사는 “무엇으로 여러분의 애환이 위로가 되겠나? 여러분을 박해하던 북한과, 여러분의 아버지를 외면하는 남한도 여러분이 의지할 진정한 나라가 아니다. 여러분을 위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시기 바란다”며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끈 대부분은 여러분과 같은 디아스포라이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새 삶을 펼치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6.25국군포로가족회 손명화 대표가 국군포로와 가족 실상을 증언했다. 손 대표는 북한에서 겪은 국군포로인 아버지의 비참한 삶과 그 가족들이 겪은 인권유린 증언을 담담히 설명했다. 이후 아버지 유해를 남한에 모시고 온 뒤 유공자 인정을 받기 위해 정부와의 오랜 힘겨웠던 싸움을 증언했다.
한편, 1994년 이후 자력으로 귀환 한 국군포로는 80명이며, 유해로 돌아온 귀환자는 모두 8명이다. 현재 북에서 국군포로 자녀로 태어나 탈북한 2세는 110여 세대이며 2, 3세 포함 시 560여명이다.
ⓒ 교회연합신문 & 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