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전국 14개 지역, 163개 노회 참여

소강석·이찬수·오정현 목사 설교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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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피폐해진 이 시대의 생명과 긍휼의 온전한 회복을 염원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총회장 배광식 목사)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본부장 장봉생 목사)이 지난 410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개월의 시간동안 전국 14개 지역, 163개 노회로 들불처럼 퍼져나간 이번 기도운동은 코로나의 위기 속 한국교회의 새로운 반전을 이끈 선구적 역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합동측은 지난 3년의 시간, 코로나의 대대적인 공세 앞에 처절하게 무너져야 했던 사회와 교회의 현실 앞에, 무릎으로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자는 구호로 동행 기도회를 시작했다. 시대의 변화와 과학의 발전 앞에 스스로 신의 영역을 탐했던 인간의 오만에 대한 어리석음을 증명한 코로나 사태는 교회로 하여금 성경의 본질로 회귀케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지난 6개월 처절히 무릎으로 부르짖었던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은 코로나의 심판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를 붙든 것으로, 시대의 회복은 물론이고, 미래의 은혜와 희망을 위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인사를 전한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는 기도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배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찌그러들었고, 성도들의 가슴은 시들어 갔다. 하나님은 우리 교단을 사랑하셔서 냉랭한 가슴을 안고, 기도하는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셨다우리가 기도할 때 수많은 종들이 이 자리가 자신의 자리임을 깨달았고, 얼었던 물가에 물이 졸졸 흐르듯 우리의 가슴 녹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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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이 자리가 꽃망울 터뜨리듯 우리 가슴의 피눈물 쏟아내는 구속의 사랑이길 바란다. 변화의 자리, 눈물의 자리, 교회를 다시 살리는 자리가 되어 제2의 평양대부흥이 바로 이 곳 새에덴교회에서 다시 시작되길 기도한다고 염원했다.

 

또한 오는 5월 목사장로기도회에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는 회개, 회복, 헌신 총 3부로 구성됐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선 처절한 회개와 이를 통한 온전한 회복, 그리고 새로운 삶 앞에 던져진 헌신의 사명을 상징하는 이날 기도회의 순서는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의 본질적 취지를 구현했다.

 

소강석 목사 회개 없는 부흥은 없다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1회개의 설교는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소 목사는 회개와 기도로 부흥을 갈망한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한 회개의 절대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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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스로의 욕심과 다툼에 무너진 오늘날 교회의 현실을 꼬집었다. 소 목사는 우리 교단의 선진들은 순혈적인 보수신학을 지키고자 분열의 아픔마저도 감수했었다. 허나 언제부터인가 기도와 영성보다는 정치가 앞장섰다교권 싸움으로 서로를 정죄하며, 정치화되고 교조화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우리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기도운동, 회개운동을 해야 한다. 부흥은 주님의 절대주권이지만, 반드시 회개로 시작되고, 기도를 통해 이뤄진다면서 우리의 심령부터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 성령이 우리 심령과 교회에 다시 오셔서, 회개와 함께 기도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개 없는 부흥은 없다는 역사적 증명도 분명히 했다. 소 목사는 세계 기독교 역사를 보면, 부흥 운동에는 먼저 죄에 대한 회개가 선행됐다. 회개가 없는 부흥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평양대부흥운동도 가슴을 찢는 회개운동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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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간의 죄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전했다. 하나님의 진정하지 못한 죄, 하나님보다 우리 자신을 앞세운 죄, 하나님의 영광보다 교권욕을 우선했던 죄, 정치적 욕망을 채우려 했던 죄, 코로나를 핑계로 영적 태만을 저지른 죄, 세속화의 죄 등을 일일이 나열하며, 무릎과 눈물로 처절히 회개할 것을 강권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가슴을 찢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면 거룩한 나비효과가 일어날 것이다. 이곳이 거룩한 회개의 진원지가 되고 발원지가 되어야 한다이 시간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슴을 찢어 보자. 우리의 눈물샘을 터뜨려 보자고 간구했다.

 

이찬수 목사 주님의 평가를 두려워 할 때, 희망이 있다

오정현 목사 부름받은 자의 특권을 넘어, 보냄받은 사명 감당해야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역설적인 희망이란 주제로 회복의 기도회 설교자로 나섰다. 이 목사는 주님을 향한 두려움이 곧 우리를 다시 회복시킬 희망이라 칭하며, “주님께서 우리를 두렵게 책망하실 때,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희망의 역설을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주님의 평가를 두려워 해야 한다. 우리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만약 우리가 그 평가를 두려워 한다면, 지금 이러면 안되지 않나? 정말 이렇게 목회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려움이 스스로에 회개를 불러일으키고, 이는 곧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역설적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3부 헌신의 기도회에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사명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가진 절대적 장점과 이를 계승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진 말씀 자본을 주목했다. “말씀이 생활 공간에 스미는 삶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오직 한국교회만의 역사이자, 자랑이라며, “부름받은 자의 특권과 감격을 넘어, 세상을 향해 보냄받은 사명자의 역할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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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지켜야 할 사명으로는 성경의 절대적 권위 예수그리스도의 유일성 성령의 능력과 주권 공교회의 중요성 세계선교의 절박성 평신도사역의 중요성 가정신앙의 계승 등을 꼽았다. 반대로 반드시 배척해야 할 사명으로 이단 차별금지법 극단적 이슬람 공산주의(사회주의) 안티기독교를 지적했다.

 

오 목사는 우리가 태어난 것보다 사명이 중요하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오는 4/17 부활절을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회복해야 한다. 사명에 대한 재헌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서는 총신대를 포함한 총회 산하 신학교 및 GMS(이사장 이성화)에 총 121천만원의 장학금(격려금)을 전달했다. 해당학교는 총신대(총장 이재서), 칼빈대(총장 김근수), 대신대(총장 최대해), 광신대(총장 김경윤), 총회신학원(원장 배광식), 서울신학교(학장 김춘환), 수원신학교(학장 이정훈), 전북신학교(학장 백종성), 광주신학교(학장 이형만), 부산신학교(학장 임정환), 인천신학교(학장 박준유), 대전신학교(학장 소선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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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6개월의 대장정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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